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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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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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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너무 힘들다.. 나 위로 좀 해줘..
남친 만난지는 5달 정도 됐고, 나는 30초반 남친은 30 중후반이야. 그동안 남친이 무심해서 섭섭하게 했던것들이 반복되고 어제 어떤 일로 그게 터져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남친은 너무 당황스럽다면서 일주일 동안 시간을 가지자고 했고.
내가 아무리 고민하고 헤어지자고 한거지만 그 말이 너무 후회가 되더라고…. 그래서 실수한게 있다면 빨리 바로 잡고 싶은 마음에 오늘 남친한테 전화를 했어. 나는 섭섭했던것보다 아직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했고, 남친도 나를 좋아한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자기는 일주일정도 우리 관계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하더라.. 헤어지자는 부분에서 시간을 갖기로 한거니까 내가 서운함을 느꼈을 부분과 더해서 헤어지는 것도 생각을 해봐야 겠다면서..
남친 말투는 평소랑 똑같았지만, 아무 감정도 실리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아서 남은 일주일이 마지막 일주일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들다…

이기적이지만,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라고 왜 날 잡지 않았는건지도 서운해.
평소에도 내가 남친을 좋아하는 만큼 남친은 나를 안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었는데, 날 잡지 않으니까 그게 어느정도 맞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힘든것 같아..

아무래도 그냥 헤어지는걸 예상하고 있는게 낫겠지? 마음같아서는 조금 희망을 갖고 싶지만, 그랬다간 상처 받을 것만 같아서 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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