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내 첫연애가 오늘 아침에 끝났어.
스무살에 만나서 반년동안 성격 포함한 모든게 안맞았는데 꾸역꾸역 만나다가 오늘 차였어.
첨엔 아무렇지 않다가 울다가 또 괜찮아졌다가 죽을 것 같고 조울증 걸린 사람처럼 힘들어.
맘껏 슬퍼하기엔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고 죽도록 미워하기엔 내가 그 사람한테 너무 진심이었어.
어떻게 해야돼? 기운없이 축 늘어지면 끝도 없이 늘어져있고 지금 뭔가를 해야되나?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말을 쓰고 싶진 않아. 결국 내가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잠깐 다른사람한테 기대는거니까.
누가 내 얘기 쓴 줄 알았네 .. 이별노래 들으면 더 다운되더라 나는 .. 그래도 난 점차 극복중이긴 한데 무조건 밖에 나가 걷고 햇빛보고 바람쐬고 이거 중요하더라..! 나는 학원에서 조교알바하는데 그것때문이라도 나가고 사람 만나고 하니까 나아지는 중. 물론 나도 이별한지 일주일 좀 넘어서 완전히 잊지 못했어 쓰니처럼 내가 그사람 너무 좋아하기도 했거든 ... 친구들 만나고 달달한거 먹고 그런 것도 좋더라 ..! 그리고 울고 싶을 때는 그냥 울어 필요이상으로 슬퍼하지는 말구 ...
응응 그래볼게
근데 왜 헤어진거야?
이유야 많은데.. 차이게 된건 술자리에서 남자문제로 내가 처신 잘못했다고 차였어. 그사람도 여자문제 없었던건 아니고 그냥 복합적인데 서로 상처만 주다가 나랑 더 연락하고 보기 싫은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