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내 첫연애가 오늘 아침에 끝났어.
스무살에 만나서 반년동안 성격 포함한 모든게 안맞았는데 꾸역꾸역 만나다가 오늘 차였어.
첨엔 아무렇지 않다가 울다가 또 괜찮아졌다가 죽을 것 같고 조울증 걸린 사람처럼 힘들어.
맘껏 슬퍼하기엔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고 죽도록 미워하기엔 내가 그 사람한테 너무 진심이었어.
어떻게 해야돼? 기운없이 축 늘어지면 끝도 없이 늘어져있고 지금 뭔가를 해야되나?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말을 쓰고 싶진 않아. 결국 내가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잠깐 다른사람한테 기대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