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내 이야기 좀 들어줘
엄마랑 싸웠는데 내가 잘못한거야?

내가 친구랑 통화하면서 공부했는데 친구가 잠들었어 그래서 통화할 친구 찾느라 인스타 메모에 "나랑 전화할 사람"을 올렸어

근데 중학교때 같은반 친구가 메모에 하트 누르고 "."이라고 디엠이 온거야 근데 서로 이야기도 안하고 안친한 친구라 당황해서 엄마한테 "엄마 안친한 남자애한테 연락왔네"라고 말했거든

엄마가 왜왔냐 말하길래 상황 설명을 했는데 엄마가 "니가 원인제공을 했네", "니가 문자를 오게 만들었네" 라면서 갑자기 내 탓을 하는거야

엄마 말대로 내가 원인을 제공한건 있지 근데 우리 보통 저런걸 메모에 올리면 친하고 편한 얘들이 답장을 하는 그런 문화가 있잖아

난 그래서 당연히 평소에 연락하던 친구들한테 연락이 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좀 당황하고 신기해서 엄마한테 말해본건데 그걸 갑자기 내탓으로 돌리니까 당황스럽고 어이도 없고 화도 났어

그래도 원인제공을 한건 맞으니까 엄마생각은 인정한다고 근데 "메모를 보고 전화하고 싶어서 연락했나보네 근데 별로 안친한 관계인데 왜 굳이 그랬을까?" 이런것도 아니고 갑자기 내탓으로 내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그러니까 왜 갑자기 내탓을 하냐고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냐면서 엄마랑 싸웠어..

난 그냥 이 상황이 신기하고 당황스러워서 엄마한테 말한건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