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내가 헷갈리는 게 있어서 의견 물어보려 해
일단 나는 오래 만난 남친이 있고, 관계에도 큰 문제 없어.
근데 내가 한 두달? 전부터 새로운 소모임을 하는데, 노래하는 소모임이거든?
거기서 어떤 남자가 한 명 있는데, 내가 헷갈리는 포인트는
1. 자리가 5-6개 되는데 매번 내 옆자리에 앉는다 (근데 이건 연습하는 파트가 같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2. 노래하다가 자꾸 나한테 음정 괜찮은지 물어봐.
3. 어제 내가 근처 꽃집에서 해바라기 한 송이를 사들고 갔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그사람이 웬 꽃이냐고 묻더니 고백 받은 줄 알았다 하더라고 (난 이 포인트에서 좀 잉? 싶었어)
4. 소모임 끝나고 간단하게 뒤풀이하다가 어쩌다 내 옛날 연애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그럴 수 있죠 ..ㅎㅎ 하면서 뭔가 머쓱한 반응이었구 (말 더 안하고 싶어하는 느낌?)
5. 얘기할 때 내 눈을 똑바로 못 쳐다봐. 나는 사람 눈 보면서 얘기하는 타입이긴 한데 적어놓고 보니 이것도 사바사일것 같긴 하다.
내가 이 사람한테 좀 선을 그어야 할까? 아니면 그냥그냥 있어도 될까? 그 이유도 얘기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선 긋는게 나을듯
어떤 포인트에서 글케 생각해?
고백 얘기 꺼낸거 일단 너도 쎄한부분이 있으니 글 쓴거겠지? 쎄한부분을 믿어보는게 어떨까
그치 나도 그부분이 특히 쎄하더라구 답변 고마워!
으 선 긋자 그거 가만 냅두면 고백 공격 받을 걸ㅋㅋㅋ 별 이상한 남자들 많잖아 지 혼자 김칫국 사발로 쳐마시고 자기도 지한테 관심있다고 착각해서 나중에 안 받아줬다고 부랄발광 할 수도 있어 🤮 불필요한 말은 섞지 말고 약지에 반지 꼬박꼬박 끼고 다니고 기회 생길 때마다 남친 얘기 흘리고 근처에 있을 때 좀 큰 소리로 남친이랑 통화하고 다음에 또 꽃 사가면 남친이 줬다 그러자
ㅋㅋㅋ고백공격 인정ㅋㅋㅋ 가능한 많이 남친 있는 티 내야겠다ㅋㅋㅋ
조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