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내가 진상이야...?
전화로 피자 포장을 주문을 했어
나 : 포테이토 미디움사이즈 한판 포장이요
가게 : 네, 포테이토, 20분 뒤에 오세요
찾으러 가서 결제하는데 홈페이지 가격이랑 다르길래
나 : 이거 ㅇㅇ원 아닌가요?
가게 : 그건 미디움 사이즈 가격이고 이건 라지라서 ㅇㅇ원 입니다.
나 : 엇, 저는 미디움 사이즈 시켰는데요..?
가게 : 아...어...아 그래요? 라지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나 : 아니요, 미디움 사이즈라고 두번 말씀 드렸어요
(갤럭시 통화 자동녹음이라 돌아와서도 확인했어!)
가게 : 아, 어쩌지...라지 결제하고 드시면 안될까요?
나 : 네...? 혼자 먹을거라 양이 너무 많아요...
가게 : 하...(한숨을 진짜 크게 쉬심...) 그럼 어떻게 해드려요?
나 : 네? 다시 만들어주셔야죠..
가게 : 아, 그냥 이번만 미디움 가격 받고 라지 드릴게요 그냥 미디움 가격만 주세요
너무 짜증을 내시고 한숨 쉬면서 말하시길래 어쩔수없이 받아오긴 했어
가게 사장님 태도가 말이 안되는데? 애초에 자기가 시킨건 미디움 사이즈였고, 라지 사이즈로 잘못 주문받고 만들어놓고 어떻게 해드려요 라고 묻는경우가 어디있어 .. 나였으면 벌써 말 안좋게 했을거같은데 자기는 되게 착한거같다 ^__^..
그치..? 이건 내가 황당한 일이 맞는거지? ㅋㅋㅋㅋㅋ 상대가 너무 짜증을 내서 내가 진상짓인가 싶었어
당연히 사과하고 환불처리를 해달라고 하면 해줄수도 있는 상황인건데 한숨을 쉬긴 왜 쉬어? 어처구니 진짜
진상아님 ㅋㅋㅋㅋ 가게가 왜저래
어이가 없네... 지가 잘못 만들어놓고 누굴 진상 취급이야... 장사하는 태도가 안 되어있는 사장님이네 다신 가지 말자 퉤
아 어쩌지 라지 결제하고 그냥 드시면 안될까요? 무엇보다도 이 질문이 진짜... 골때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거아닌지.......
ㅋㅋㅋㅋㅋㅋㅋ뭔 미친 소리세요? 라고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ㅎ 지들이 잘못만들어 놓고... 에휴
저런 비슷한 상황에서 누가봐도 기분 나빠하면서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러는 경우 꽤 봄ㅋㅋㅋ 걍 어이없어 앞으론 ‘어떻게 해드릴건데요?’ 이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