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내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들어봐줘🥺
나는 사람들이랑 했던 대화나 있었던 일같은 걸 시간이 오래 지나도 대부분 기억하고있고 다른 사람도 다 그런줄 알았어
근데 지금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 사소한 대화나 일은 거의 잊어버리더라고··· 내가 해줬던 이야기를 기억 못한다거나 나한테 이야기 해줬던 걸 까먹고 또 해준다거나..
초반에는 그런갑다 하고 이해했는데 너무 자주 그러니까.. 다른 거라고 이해는 되면서도 서운하고 속상해.. 뭔가 하루하루 기억 잊는 애인 만나는 영화 주인공 된 것 같고 ..;;
같이 했던 대화나 보낸 시간이 쌓이면서 그걸로 서로 알아가고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그런 게 없으면 이렇게 만나는게 의미가 있나싶고.. 나만큼 깊지 않을 것 같고..
남자친구도 일부러 그러는게 아닌 걸 아니까 되도록이면 이거에 대한 이야기를 안 꺼내고싶은데, 대화하다가도 기억안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자꾸 이야기가 나오게돼···
그럼 남자친구도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더라고. 자기딴에는 스트레스겠지···
자기들이 보기엔 어때? 우리가 그냥 안 맞는 것 같지? 2년 넘게 만나고있는데.. 이 부분때문에 자주 서운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