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내가 원래 우울증 겪다가 호전됐었는데
요근래에 너무심해져서 나 오늘 정신과를 다녀온다고 남자친구한테 얘기했는데
근데 남자친구가 한 일주일전에 친한친구를 떠나보내서 슬픈건 아는데..
내가 정신과 갔다는거 자체에서 도저히 못만나겠다고
헤어지재..
내가 잘못한걸까? 내가.. 뭘 잘못했을까..
그냥 그전부터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질 구실 잡은 것 같은데 친한친구 떠나보냈으면 나였어도 정신과 갔겠다 제일 가까이서 위로는 못해줄망정 ㅡㅡ 잘못한거 없고 잘 헤어졌어
너무 고마워!!! 이해해줘서ㅠㅠ
엥 자기가 잘못한 게 뭐 있어. 자기1 말대로 정신과 핑계 대고 헤어지자고 했거나 정신과에 대해 뭔 이상한 인식이 있나본데 걍 이 아프면 치과 가고 눈 아프면 안과 가듯이 정신과도 똑같은 병원이잖아. 여남노소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그 사람들은 전부 아무도 못 만나고 사는 줄 아나 별
그 부분도 다 읽고 댓글 단 거야. 자기가 정신과 갔다는 거로 꼬투리 잡아서 헤어지자고 했거나 정신과에 이상한 인식 가진 놈 같다고
아아아 고마웡 ㅠㅠㅠㅠㅠ 본인 일 마냥 같이 화내줘성 ㅠㅠ
아무튼 자긴 잘못한 거 하나도 없으니까 훌훌 털어버리자! 편안한 밤 보내
자기야 잘못을 자기한테서 찾지마 우울증은 원래 자책잘하는데 서로가지금 힘든상태라서 더 그럴수있어
이일로 우울하지마 자기 더큰 좋은사람 많아 나쁜새끼
나도 우울증 (만성..?) 있는 사람으로써 그냥 좀 심해진다 싶음 사람 아예 안만나! 저런 케이스들도 있구 감당 못하면서 점점 나를 병자 취급하는게 것도 멘탈 약해지면 자책하자나 그게 안좋더라구 ㅠㅠ 자기 언넝 상담 잘 받고 훌훌 털어내고 다음 남자는 꼭 맴 따뜻한 사람 만나기를!
어이없다진짜??? 근데 잘됐어 자기야 그남자 그릇과 생각이 너무 작은사람이다
자기들 너무 고마워! 기분 좋게..? 출근 할 수 있을거 같아!
병원간다고 헤어질 놈이면 평생 아플일 없는 놈인가 보네 가족이 병원가면 과연 그랬을까?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아는 법 중 하나가 내가 건강할때도 아플때도 사랑하는 사람이야 힘내!
아파서 병원 가는 걸로 헤어지자고하는 사람이라니 헤어져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