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내가 예민한거야?
4년만난 남자친구한테 힘들어서 좋게 헤어지고 헤어진지 별로 안되고나서 인생처음으로 연하남을 만났어(난 원래 연하를 안좋아함)
만나게된것도 얘가 한달반 좀 안되게 맨날 나일하는곳 찾아와서 마감까지 기다리고 졸졸따라다니고 그래서 뭔가 연하는 징징거릴거같고 그럴거같아서 안좋아하고 안만났는데 생각하는것도 어른스럽고 그래서 만난지 4주좀 안되었어.
얘가 월-금은 출근해서 저녁8시쯤 퇴근하고 운동해서오면 10시,11시야
보통아침 7시에일어나서 출근준비하는데 나는 일그만둔지 별로안되고 6,7년동안 안쉬고 일하고 나도 이제 좀 여러모로 힘들어서 이번년도까지는 아무것도안하고 푹쉬고싶은 생각에 지금은 쉬고있어서 개인적으로 시간이 널널한편이야.
문제는 얘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
1) 모든 데이트비용을 거의 내가 냄
ㄴ 돈이부족하다고도 하고 막상 결제할때 뒤로 물러나있어서 내가 할수밖에없는상황
그리고 내가 어느정도 돈 많이 모아둔것도 얘가 아는상태야
2) 먹는걸 너무 많이먹음
ㄴ 나는 한달에 많아야 식비지출10만원
매일 해먹고 배달은 거의안먹어서 그정도면 충분한테 10월달만해도 장보는거+쿠팡주문 합치면 40정도썼어. 냉장고채워두면 거의 얘가 다 먹는다고 생각하면됨
3) 자기집에 안감
ㄴ 우리집이 잠도잘오고 내가있어서 좋고 그래서 나는 나만의 쉴시간 공간도필요한데 요즘 밤낮이 바껴서 새벽에 많이깨어있는데 그때 내맘대로 티비도못보고 컴퓨터도 못해
4)얘랑 놀려면 금,토가 제일 편하게 놀수있는데 주로 친구를만남
ㄴ금,토 둘다 친구만날때도있고 아니면 토요일에 친구만날때도있음 일요일은 월요일때문에 일찍자려고 노력해서 놀아도 일찍일어나야 가능함

일단 지금은 이정도인데 데이트비용+식비하면 기본 60-100사이 깨져 그런것도 그런데
내가 맨날 밥해주고 회사밥 맛없다길래 도시락도 싸주고 내시간,돈 써가면서 챙겨주는데 지 입은옷 빨래해주고 설거지해주고 요즘에 계속 내가 얘 보모인가 연애말고 아들키우는 감정이 드는거야
오늘 터진이유가 내가 어제 일찍잠들어서 새벽4시30쯤에깨서 낮잠자다가 얘가 집들어와서 깨워서하는소리가 내가 뭔빵해줬는데 그게 계속 생각났다며 해달라는소리때문에 일단 기분이 언짢았는데 그후에 오늘 친구만나러가는데 클럽가도되냐이런식으로 말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스트레스받아서 그전에도 이런 말을 1,2번했는데 미안하다 누나가 그렇게 생각할줄몰랐다 앞으로 조심하고 고칠게 이런식으로 해서 넘어갔는데 나는 진짜화나면 1,2번 말했는데도 안고쳐지면 포기하고 왜화났는지 말도안하는스타일이라서 이젠 말도 하기싫고 꼴보기도싫은데 어떡하지

참고로 얘는 끝내자고하면 미련없이 안잡는스타일이고 번외인 얘기긴한데 7일중에 7일다 지금까지 잠자리는하고 속궁합은 서로 너무 잘맞아

계속 만남을 이어가는게 맞을지 아니면 만나더라도 데이트비용이나 식비나 이런거를 데이트통장에 한달에 얼마씩 넣자고하고 정하고 이런거때문에 스트레스받았다 얘기하는게 나을까 조언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