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남친한테 아주 사소하게 서운한 것도 말해..?
나는 좀 전에 데이트하고 얘가 나 집에 데려다준다길래 아니다! 이번엔 내가 데려다주겠다 해서
다음 약속 장소에 데려다 줬지...
친구들하고 당구치면서 가볍게 얘기한다고 했거든
근데 길이 너무 추워서
근데 도로니까 약간 골목 도로?여서
차 올 수 있으니까 약간 진짜 잠깐 신발 직직 끌듯이 걸었거든? 그러면서 남친이 먼저가니까 쪼로로 간거였어
근데 그렇게 걷지말라고 갑자기 진지하게 말하는거야... 그래서 왜애?
그랬지 근데 거기가 술집 앞이어서 약간 이제 갓 성인된 양아치들? 앞에서 담배 피고 있었단 말야?
근데 걔들이 나 뭐라한다고 그렇개 걷지 말라고 그래서 지들이 뭔데 나한테 뭐라하냐 딴사람한테 쓸데없이 관심 많다~ 그랬지
근데 우리 앞에 지나가던 여자애들도 나를 쳐다 봤다 그러는거야 난 못봤어..
그래서 내가 대체 뭐라하냐 그랬지
그러면서 여자친구한테 할말은 아닌데
약간 장애인처럼 보인다고 나한테 그러는거야...
그런식으로 비하하는 것도 처음 들었고
왜 아뮤도 관심 없는데 지 혼자 쪽팔려서 나한테 뭐라 쌀쌀 맞게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서운하고 짜증나...
(얘도 첨엔 몰랐는데 양아치였었더라고..)
그러면서 약속장소 앞에 데려다주고
나 갈게! 하면서 포옹해달라는 제스처 했는데
그냥 가라면서 포옹 안해주더라...
평상시엔 잘만 해줬으면서..
아무한테도 털 곳도 없고
집왔는데 강아지가 나 쪼르르 반겨줘서
막 뽀뽀 해주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속상했는지
눈물 쏟았다...
이런 서운한건데 말해도 되나...
말했다가 다투면 어떡해...?
요즘 자주 다투는 거 같단 말야...
나 다투는게 너무 힘들어..
근데 서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