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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4.26

자기들,, 남자친구 술자리 문제로 싸워본적 있어?(길어ㅠ)

나도 외향적이라 술자리 잦고 친구 만나는거, 새로운 친구 사귀는거 너무 좋아해 남자친구는 학회장도 하고 여러 프로젝트 팀장도 학교에서 맡아서 친구도 많고 술자리도 잦은 편이야
사귀고 나서도 거의 2-3일에 한번꼴로 약속이 생기더라구 나는 막학년이라 친구들은 다 통학하고 남자들만 있는자리는 싫어서 안나가다보니 (공부할 것 도 많아지고) 약속이 현저히 줄었고 둘다 약속 없을땐 같이 술먹고 저녁먹구 해

문제는 남자친구가 술만 마시면 웬만하면 만취를 해 주량이 두병 정도 되는데 적당히 마시는날이 이때까지 중에 하루밖에 없어 원래 주사가 자는거라고 들었는데 나랑 사귀고 나서는 나를 보러 오는게 다반수거나 만취는 아니라서 집 들어가서 전화를 하거나 둘중 하나였는데 최근에 친구 생일 파티를 갔다가 두시간동안 연락이 두절되더니 집가서 전화가 왔더라구 그때 처음으로 좀 속상한걸 말을 했어 오빠가 술자리 하는 거 싫은 것도 아니구 나도 친구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오빠 대인관계 유지하는거 좋은데 오빠가 매일 9시에 출근해야하고(근로) 매일 피곤하다고 힘들어 하면서 스케쥴 조절도 못해서 실망했고, 12시에 들어 간다 , 1시에 지금 자리 곧 파토다, 2시에 애들이 무슨 장난쳤다 그 뒤론 연락두절인데 술자리 사람들 스토리로 오빠 소식 알게되는 내 입장은 어떻겠냐고 술자리에서 연락 자주 해달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이걸 서운하다고 말해야하는 이 상황도 싫다고 전화로 얘기했고 남친은 다 자기 잘못이라고 미안하다고 했어..

여기서 문젠 남자친구가 필름이 거의 항상 끊켜서 저걸 기억하는지 모르겠어,,

그뒤로 연락도 잘하고 노력하는게 눈에 보여서 별 생각 없었는데, 오늘 전 학생회 임원들하고 술을 마시러 간다는거야 나도 아는 사람들도 있는 자리라 중간에 들러서 인사도 했구 오빠가 잠시 자리에서 나와서 나 데려다 주고 다시 갔어 (22:30쯤) 그뒤로 음료수만 먹지말고 뭐 챙겨먹으란 연락 이후로 두시간 넘게 연락이 두절이더라고,, 남친이 취하면 젤 먼저 티나는게 횡설수설하느라 폰을 안봐서 톡을 안하더라고 그게 생각나서 전화를 했어 받더니 우리 집 밑이라는거야 언제부터 있었냐고 왜 연락 안했냐고 했더니 몰라? 계속 여기 있었는데? 이러면서 횡설 수설하길래 내가 뛰쳐 내려갔는데 없길래 어디냐고 하니까 자기 집 밑이래 누구랑 있냐고 하니까 누구랑...누구랑....하다가 갑자기 또 자기가 날 방금 집에 데려다 줬대 내가 화나서 누굴 데려다 줬는데, 내가 누군진 알고 전화하냐고 하니까 알지~ 이러더니 갑자기 또 집이래 혼자 있대 근데 누가봐도 밖이였거든 그래서 내가 진짜 집이야? 이러니까 사실 집 아니야... 술집 앞이야 이러더라구 내가 왜 거짓말 하냐고 하니까 거짓말 안했다고 또 횡설 수설 하더니 갑자기 넌 그니까 지금 불만 없는거지? 이러길래 뭔 소리냐고 하다가 빡쳐서 알아서 집 들어가라고 하고 끊었고든...

(남자친구 성격이 극 stj라 나한테 빼고는 다 너무 매몰차고 자기중심적이긴해서 여자 문제는 걱정안하는데 애초에 나랑 다른 사람이나 태도나 말투가 완전 다르기도하고)

좀 있다가 이름만 아는 남친 친구분이 전화가 와서 혹시 같이 있냐고 전화중이냐고 하시는거야 내가 나도 연락 아까 했고 취한거 같더라 하니까 나 보러 간다고 갔다는거야 엄청 취했고 근데 그분이 집가다가 돌아다니는 오빠를 본거지 오빠가 계속 통화중이라 나한테 전화를 했대 그래서 내가 나가서 찾겠다고 했더니 진짜 죄송한데 기다려 주시면 제가 꼭 찾아서 바로 연락 드리겠다고 하시길래 선배님이기도 하고 나보단 오빠 오래 본 사람이라 알겠다고 하고 혹시 몰라서 집 밑에 가서 한 20분 기다렸어 다시 전화 오더니 혹시 연락 온거 있냐고 지금 안보여서 집에 가보려고 한다고 하시길래 없다고 혹시 집에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는데 집에서 자고 있는거 확인했다고 쟤 자존심 쎄서 내일 기억 나도 기억 안나도 그럴꺼라고 화 무조건 내시라고 저희도 죄송하다고 해서 나도 감사하다고 하고 끊었거든

설명이 길었지.. 나도 적으면서 정리했어 상황을ㅠ
아무튼 톡으로 내일 일어나서 톡하라고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고 보내놨는데 내가 화나면 눈물부터 나오고 할말을 제대로 못해서 (남친한테 얼굴 보고 화내는건 처음이라) 좀 현명하게 조목조목 말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도 잘 말하고 싶어,, 현명하게 화 잘내는 자기들 있어? 나 조언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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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술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술버릇이 문제다.. 술 조절해서 마실 줄 아는 것도 중요한데. 나는 술자리 많이 나가는 건 괜찮은데 조절 못하고 술버릇 이런거는 정말 못 만난다고 생각해. 화나면 눈물나고 말이 잘 안나가면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간단하게 정리해서 딱 한두마디만 하고 잘못한 본인이 반성하고 해결책 가져오라고 하는거야. 자기 상황을 뭘 더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하기보다는 딱 문제점 얘기하고 잘못한 사람이 하는 거 보면서 화 풀지 말지 만날지 말지 결정해.

    2023.04.2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더 늦기전에 술버릇 바로잡아야 할것 같은데 읽다가 말고 적어... 자제력없이 만취상태 금방되고 필름 자주 끊기는거 되게 안좋은 버릇이야. 그러다 지인생 지가 망치는건데. 술을 멀리해야 하는 대표적인 유형같은걸..?

    2023.04.2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와..글만읽었는데 술냄새가 나는거같아..저 중간에 횡설수설하는부분은 진짜 찐같아서 읽으면서도 빡쳐ㅠㅠㅠ 일단 진짜 여자친구입장에서 개빡칠만한 주사고 상황이다ㅜ 나도 자기처럼 화나면 오히려 말도 잘 안나오고 북받히는 성격이거든 그래서 나는 얼굴은보고 카톡보내놓는편야.. 진쯔 조목조목써서 보내고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감정 좀 가라앉으면 그때 통화를하든 만나든 하는편이야 어차피 낼 일어날때까디 폰 볼 정신도 없을거같은데 장뮨으로 일단 톡 보내놓는건 어때??

    2023.04.27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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