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남자친구 부모님 집에서 자는 거 다들 별로라고 생각해..?
우리 둘 다 기숙사 커플이고 지금은 남친이 군휴학중이라 서울 경상도 장거리야
예전에 어쩌다 그쪽으로 놀러가게 된 적이 있어서, 남친 부모님이 자기네 집 근처에서 우리가 숙소 잡고 밖에서 자는 건 별로 안 좋아하셔서 본가 빈 방에 거기서 재워줄 테니까 나만 괜찮으면 자라고 물어봐 주셨어. 그래서 이미 저번에도 1박 잤었단 말야
나도 워낙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성격이라 재밌게 인사 잘 하고 부모님은 바로 빠져주시면서 안방으로 가서 주무셨고, 우리도 밖에서 하루종일 놀다가 잠만 집 와서 자고 다시 아침에 나가고 이런 식으로 놀았었어
그게 한참 전이고 이번에 수료외박 3박4일 나와서 오랜만에 경상도 내려가기로 했는데 이번에도 돈도 많이 들고 밖에서 자는 건 좀 그러니까 자기네 집 빈 방에서 나보고 자는 거 어떻냐고 물어봤고, 나도 저번에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어서 ㅇㅋ 했어
근데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자기는 너무 불편해서 못 할 것 같다.. 이러고 다른 자기들 글도 보니까 불편해하는 분위기라 ㅠㅠ 벌써부터 이러면 민폐일까? 나는 되게 편안했고 재밌게 잘 얘기했어서 가는 거이긴 한데.. 그리고 꼭 아무것도 들고 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더 길게 묵는 거라서 뭐라도 사가야 할 것 같은데 뭘 사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