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남자친구가 술자리 좋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남자친구는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고 술자리 좋아하는 편이야. 나랑 남친은 둘 다 슴살이구 서로 다른 대학, 남자친구는 긱사생활해... 남자친구랑 나랑은 MBTI도 ESFP, INTJ로 정반대고 성향도, 사고방식도 정반대거든. 본론을 말하자면 남자친구는 술자리가 많은 것 같더라고... 남녀 섞인 술자리는(남자 성비가 더 높대) 뭔가 내가 너무 선비인건지 썩 유쾌하진 않아서...ㅠㅠ 난 애초에 대학가서도 술자리 한 번도 안 갔고 신입생 환영회, MT, 개강총회, 종강파티 등 아예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자리를 자발적으로 안 갔어. 대신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인 여자애들이랑만 술 마셨었거든... 8월 초에 현남친이랑 둘이 술마신게 남자랑 첨 술마신거고... 내가 주량이 약하기도 해. 나가서 노는것보다 집에서 혼자 책읽고 게임하는 걸 더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남자친구랑 어떻게 조율하면 좋을지 고민이야. 남자친구는 내가 가지말라고 하면 안 갈 거라고 해서 내가 장난식으로 그럼 너 잡혀산다는 소리 듣는다고 했더니 잡혀사는 거 안 좋아하긴 하는데 본인이 선택한 여자가 그렇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말하긴 하더라고... 근데 가지말라고 하기엔 또 내가 남자친구 진짜 잡고 사는 것 같아서 미안해서ㅠㅜ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는 애니까... 진짜 딜레마 그자체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