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남자친구가 나보고 예쁘다고는 해주는데 내가 좀 내 얼굴 예쁘다고 몇 번 자랑했던 말이 있어 근데 그때 너가 예쁘긴 한데 예쁘기만 하면 소용없다고 하더라 그게 남자친구 하는 말이 마치 예뻐 봤자 돈 없으면 뭐 하냐 예쁜 걸로 돈을 벌어야지 이런 느낌이었어 평소에도 남자친구가 가난해서 그랬던 거 같은데 나도 마찬가지로 가난하긴 해 그 뒤로 정말 내가 예뻐 봤자 가치가 없나 이런 생각도 했어 내가 예쁜 걸로 돈을 벌어야 하나

그리고 남자친구가 자기 말로는 자기가 음침하다고 하는데 빨리 헤어져야겠지 장난으로 하는 것처럼 진짜 순식간에 했던 말들인데 자꾸 쎄 해남자친구가 일기 썼던 거 일기장 몇 년 치 보니까 클린한 거 같긴 한데 어쩔 때는 장난이 조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