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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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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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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나 퇴사가 답인거지?
이게 지금 한 두달만에 일어난 일이라는 게 황당해

작년 여름부터 나한테 들이대는 상사가 한명있어 78년생 미혼으로 알고 있는데 돌싱인지는 모르겠음

참고로 나 96년생이야

이때까지만해도 출장지에서만 마주쳐서 큰 문제는 없었어(같은계열사지만 타지역에 있었음) 그러다 올해초 그사람이랑 같은 건물에 있는부서에 발령오고나서 찝쩍거림이 심해졌어
남초초초초 회사고 또래가 1-2명일뿐 그것도 다들 남자야
한 사무실에 남자만 30명이야 여자는 정직원은 나 1명 알바2명이 끝

회사사람들이 개떡같은게 그사람을 밀어줘 회식자리, 점심시간,외근 등등 다 나랑 붙일려고해
생긴건 멀쩡하고 오히려 호감형에 일도 잘해
싫다고 당연히 말했어 남자친구도 있었고 전남자친구가 11살차이였기에 더 쉬워보였던건지 내 말은 개무시야
결국 내가 살고자 6개월 휴직하고(사유는 사고휴유증으로 했어)

복직했는데 여전히 은근한 터치와 전화로 집쩍거림(업무상전화도 있어서 안 받을 수 없음), 주말에 뭐했는지 어디간지 대강 알고 있음-마트간거 집주변공원 산책 등(sns에 안올림,말한적 없음) 같은 동네라 봤다고 함, 다른직원들이랑 한 얘기 다 알고 있음, 스토킹으로 신고하고 싶은데 명확한 증거가 없어ㅠ

이사람이 회사내 평판이 정말 좋아 터치도 애매하게 어깨 팔뚝 두드리는거 막 격려나 이런거 그리고 꼭 여러명 있을 때 나에 대해 물어봐 대답 하게끔-샴푸뭐쓰냐?화장품뭐쓰냐 더이뻐진거같다 등 이런거 물어봐서 대답해주게 되는데 어느날 업무상 문제로 가까이 갔는데 샴푸냄새 같더라 그리고 주말에 뭐하냐 묻는데 그냥 쉬려구요 하거든 대답을 아예 안할 수도 없는게 계열사중 그사람 있는 곳이 갑, 내가 을인 회사라 잘보여야 되는 입장이야
미쳐버리겠는데 내가 무시하면 그사람은 꼭 업무상으로 트집잡아, 계열사 평가 있는데 그거 해달라고 말씀 드리면 그럼 난 뭐해줄거냐고 자기랑 밥먹자 영화보자 등등 여러가지 데이트같은 일정들을 하자고 하면 해줄거라고 그래
이게 중요한게 이걸 안하거나 개떡같이 하면 업무평가 꼴지라 인센티브 다 날라가서 중요하거든(나만이 아니라 우리부서 전원임) 그래서 다들 밀어주고 그냥 하면 되는거 아니냐 해ㅠ
이런 업무상 괴롭힘이 생각보다 많은데 뭔가 다 교묘해서 막상 보면 별거 아닌거 같거든 근데 계속 당하는 사람만 아는 스트레스야
그래서 결국 직장내괴롭힘 신고 했는데 그냥 서로 오해다 내가 과민반응한거다 화해권고로 끝남
(다른직원들이 그직원 커버쳐줌_평판 좋다고 했잖아 상사들이 다 커버쳐줘)

그 뒤로 부서내 분위기가 다들 비꼰다...상사들이 그냥 그만둬야겠지...
이제 내년이면 29에 경력도 제대로 못 쌓고 퇴직이라니 내가 한심해보여서 악착같이 버티는 중인데 내가 편하려면 퇴사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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