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나 첫 남친이랑 헤어졌어.
아직 50일밖에 안사귀긴 했는데 첫 남친인 만큼 정도 많이 줬는데 어제까진 좋았다가도 오늘 내 한마디에 갑자기 속에서 뭔가 뚝 끊겨서 헤어지자고 했대. 내가 뭐 심한 말을 한 것도 아니고, 데이트 약속시간에 나 데리러 오는데 만나기로 한 시간에 이제서야 출발한다길래 “오늘 n시에 만나기루 했잖아” 라는 말을 듣고 결심했대.
내가 뭐 잘못을 했으면 억울하지도 않겠고, 심지어 그냥 마음이 식어서 그랬대도 그렇구나 하겠는데.. 내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 탓을 하듯이 말하고 헤어지자는게 너무 아팠어. 자기전에 통화를 매일 했는데, 그게 자기한텐 하나의 의무감으로 자리잡는게 부담스러웠대. 근데 하루종일 카톡도 많이 안하구, 통화 자기전에 30분 정도만 한건데. 본인도 출퇴근 하며 나한테 매일 전화 했으면서. 그리고 일주일동안 일하다가 주말 이틀 쉬는데 이틀 내내 만나는 것도 힘들었대. 그럼 그걸 말하고 서로 대화해서 타협할 수 있는거 아니야?? 난 그 말 진작 했으면 이해하고 하루만 만나자고 할 수 있는데.. 근데 그렇게 말하니까 그럼 내가 서운해할거고 그게 부담스럽대, 자기는.
갑자기 이렇게 터트리듯 말하는 것도 슬픈데 그냥 얘는 날 그만큼 좋아하지 않았구나 싶었어.. 근데 자기는 그게 아니래. 좋아했대 진짜. 어제까지도 좋았대. 근데 오늘 저 말 듣고 갑자기 결심했대. 이게 말이 돼…? 끝까지 내 탓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아픈데 내가 진짜 뭐 잘못한건가? 싶구.. 내가 너무 좋아한다고 표현을 많이해서 부담스러웠나? 싶기도 해.. 통화같은것두 남친이 표현도 많이 안하는데 나는 그런거에서라도 사랑을 확인하고싶었는데.. 그냥 너무 허무하고 슬퍼…
뭔가 두서없이 막 써내려간 것 같은데 그냥..그냥 기분이 싱숭생숭해ㅠㅠ 나쁜놈 그냥 맘이 별로 안커서 헤어지자고 하지 차라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