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진지하게 고민이 있어서 글 올려봐 직장인인 자기들 의견 듣고 싶어ㅜㅜ 나는 20대 초반이고 첫직장으로 서비스직을 하게 되었어 이 직업을 갖게된 건 국비교육을 통해서 교육 수료 후 취업연계? 느낌으로 하게 됐고 이제 입사한지 한 달이 조금 지났어
처음으로 일하는 거라 요령이 없어서 그런 건지 몸도 상하는 중이고 적응을 못 한 거 같고 출근이 너무 무서워 그냥 회사 가는 길에 차 보이면 나 치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고 하루를 살아가는 게 너무 벅차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기분이 들어 조그만 일에도 실수를 하면 이런 거까지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우울해져 그냥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나를 해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요즘따라 드는 생각이 내가 원해서 취업한 건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방향이 틀어진 느낌이라서 퇴사를 하고 쉬고 싶은데 너무 이른 판단인 걸까…? 난 대학교 자퇴를 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 같아서 편입 준비를 했었고 그걸 관두고 국비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게 됐어 이거까지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얘기거든 6개월 간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번아웃이 온 걸까…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걸까 모르겠어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어
사실 지금 내가 횡설수설한 거 같은데 읽고 자기들 생각 한 번만 얘기 해줬으면 좋겠어 다들 좋은 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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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 1포기해도 삶은 이어지고 버텨도 삶은 살아지지. 어떤 선택이든 잘못된 건 없지만 결정을 스스로 해봐야 점점 그 경험치가 쌓여서 더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시행착오는 누구나, 어느 나이때나 다 할 수 있는거고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결과론적인 거니까,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 없는 오늘을 살았으면 좋겠어!
2022.12.10좋아요1- 숨어있는 자기 2
나는 정신적으로 저런 생각들이 든다면..그렇게 힘들면 잠깐 좀 쉬어가는게 맞다고 봐. 이른 판단이라고도 생각 안 들고. 또한 번아웃이 온 걸수도 있는 거구! 인생에 정답은 없어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하는게 옳은 거야~ 20대 초반이면 아직 어리잖아? 진지하게 잘 고민해보고 하고픈 대로 나아가도 충분히 괜찮아 자기야
2022.12.10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2
그 나이에 부모님 손 안 벌릴 생각하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거 자체가 하나도 안 한심해 자기야~ㅋㅋㅋ 무슨 마음인지는 잘 알지만 필요할 땐 부모라는 둥지 밑에 있을 때 도움 받는 게 맞는 거고 나중에 제대로 자립해서 혼자 길을 걷게 됐을 때, 그 땐 본인이 알아서 개척해야지. 물론 그 때도 정말 힘든 순간이 오면 그 때는 필요한 어른을 찾는 게 맞다고 하더라.
2022.12.10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어쨋든 힘들어서 쉬는 거에 죄송스럽게 생각할 필요 전혀 없어~ 첫 직장 평생 직장으로 다닐 것도 아니잖아.ㅎㅎ 지금 번 돈으로 쉬면서 생활 잘 하다가 다른 또 좋은 일을 찾아서 그 때 또 열심히 살면 되는 거야~ 조급해 할 필요 전혀 없고 설사 조급해진다고 더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까 :)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더 많징)
2022.12.10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자기야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부모님께 말씀 드려볼게 너무 고마워 자기야!!
2022.12.10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3
많이 힘들면 쉬어도 좋을 것 같아. 취업한지도 아직 한달이면 실수 할 수 있고 못하는 게 있을 수도 있고 바로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는 거지! 처음부터 다 잘하기는 불가능해! 다음부터 잘하면 돼! 10년을 일해도 실수한대 그냥 너무 부담가지지 말라고. 어떤 선택을 하든 설령 그 선택이 완벽하지 않아도 자기 자신 그대로 충분히 소중하고 멋지다고
2022.12.10좋아요2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나 진짜 자기 댓글 보고 울었어 정말로 나는 소중한데 그걸 못 해주는 내가 너무 불쌍해서…
2022.12.10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4
나는 여러직장 다녀보고 전직장이 저런 느낌 들었었어 뛰어내리고 싶다 사라지고 싶다 차에 치여서 회사 안가고 싶다 내 상태가 정신병원 가기 직전인거 같아서 퇴사했어
2022.12.10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 너무 고생 많았다…지금은 잘 지내고 있는 거지ㅜㅜ?
2022.12.11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5
우울증인거 같은데 병원가봐 약말고 상담만 받아도 괜찮아
2022.12.10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사실 전에 학교 다닐 때도 한 번 병원 다닌 적 있었거든 부모님이 또 가냐 이럴 거 같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
2022.12.11좋아요0 - 뜨뜻한 밤
나도 첫 취업하고 차에 치이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역시 시간이 답인가....? 아직도 일 중이고 1년째야 ㅋㅋㅋ
2023.10.05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