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나 좀 도와줘...
그동안 과격한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나름대로 페미니즘적인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내가 아무리 부정해보려고 해도 결국 펨섭의 성향을 갖고 있는 게 너무 혼란스러워.. 섭성향 자체가 전반적으로 성적 상황에서 굴복감을 느끼고 상대방에게 성적으로 복종당하는 상태에서 쾌락을 느끼는건데 실제로 섹스할 때나 야동볼 때는 그런 것에 강한 욕망을 느끼면서도 현실에서는 주체적이고 동등한 관계에서 성적인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하니까 뭔가 나 자신을 납득하기 어려운 것 같아. 본능적으로 성적인 상황에서 굴복감을 느끼는게 좋은데 이성적이고 이게 맞는건가 싶어.. 나도 미디어에 구조적으로 학습되서 못벗어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