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조언 좀 해줘
250일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있어 100일 조금 넘겼을 때 한번 크게 싸웠는데 내가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이라 그때 충격이 꽤 컸는지 그때 이후로 권태가 왔어 그리고 권태가 계속 되는 시점 180일 즈음에 남자친구가 군대를 갔어 하루에도 수십번씩 만나야 하나 헤어져야하나 고민을 해. 고민하는 이유는 남자친구를 힘들게 하기 싫어서야... 내가 권태를 느꼈을때부터 항상 남친한테 힘들다 마음이 식은거 같다 등 모진말도 많이했지만 기다려주겠다며 항상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격려해준 친구야. 지칠까봐 겁난다 내가 너를 힘들게 하는거같다 라고 해도 자기는 괜찮대 내가 이렇게 힘들어한지 100일도 훌쩍 넘는 긴기간동안 항상 나한테 사랑한다해주고 내가 헤어짐을 고민할때도 단한번도 나한테 모진말 한적이 없어.. 근데 이런식으로 계속 만나다보니 걔도 나도 지친다는 생각이 들어 걔는 내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받아줘야하고 나는 하루종일 내내 그친구 때문에 미안하고 힘든 마음을 갖고 살고.. 그럼 그냥 헤어지면 되지않겠냐! 싶겠지.. 걔랑 전화할때도 할말이 많이없고 같이 게임을 해도 전처럼 즐겁지않고 그런데... 또 없으면 너무 허전하고 못살거 같고 이친구처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 거 같아 그리고 내가 이친구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ㅠㅠ... 내가 얘를 아직 사랑하는건지 아닌건지도 판단이 안돼 3-4달 넘는 긴시간동안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이젠 이성적으로 판단도 못내리겠어... 글이 많이 정신없고 답답하지.. 그래도 예쁜말로 조언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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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 1헤어지자 해본 적 있음?
2024.03.18좋아요0- 숨어있는 자기 1
이겨낼 의지가 있어? 아래 댓글 봤는데 나도 자기랑 같은 공포회피형이야. 이 유형 연애할 때 제일 최악인 거 자기도 알지? 이거 절대 남이 못 고쳐줘 자기가 노력해야 해. 자기가 힘들었던 그 100일의 시간 동안, 자기가 헤어짐을 고민하는 그 시간 동안, 자기가 바뀌려고 노력한 게 있었는지 잘 생각해봐. 노력한 적 있었으면 그거 일기든 노트에든 적어두고 매일매일 보고 머리에 콱 박아서 실천하려고 다시 노력해. 그런데 노력했던 적이 없다? 그럼에도 저런 좋은 사람 잡고 싶다? 그럼 당장 남친한테 가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내가 바뀌겠다 선언해. 그리고 지켜. 안 그러면 남친만 불쌍하게 되는 거야.
2024.03.18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1
내가 도움되었던 바뀌는 방법은... 취미 만들기, 힘든 마음 남친 말고 터놓을 수 있는 창구 만들기(일기든 친구든 하다못해 이곳이든), 너무 힘들면 병원이나 상담센터 가보기, 일기 쓰면서 매일 다짐하고 감정 환기하기, 오락가락한 감정은 남친한테 말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 갖기
2024.03.18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야.. 정성스런 댓글 너무 고마워 다시한번 마음 잡고 노력해볼려고 자기 말 많이 참고해서 관계 개선해볼게 정말고마워
2024.03.18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일단 글에서 느껴진건 자기가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이라는거야. 아마 지금 남친이랑 헤어져도 다음 사람과 같은 문제에 처하지 않을까?
2024.03.18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피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 이겨내야할까 고민이야... 내가 불안+회피형이라서 멀어지면 불안하고 다가오면 회피하고.. 그래서 더 힘든거같아
2024.03.18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같은 타입이라서 넘 동감된다..이것때문에 정신과 다닌지도 꽤 됐는데 아직 못이겨냄ㅜ. 그래도 도움받은게 있다면 운동이랑 마음챙김 명상하면서 좀 나아졌어. 그리고 주변에 멘탈 좋은 친구를 두는것도 좋드라구.
2024.03.18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도 같은 타입이구나.. 댓글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내 스스로가 건강해지는게 먼저인거 같다 노력해볼게 정말 고마워
2024.03.18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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