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다

안대 자기… 농반진반인데 전신 다 하면 시간도 돈도 너무 많이 들어 각도를 잘 찍어봐봐

20살이요 ㅠㅠ

아이고 한창 그런 생각할 때네ㅠㅠ 성형을 하는 건 자기 자유지! 근데 성형도 여러모로 위험성이 큰 수술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망치고 후회하는 수준까지 가지 않으려면 무조건 건강한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 난 성형을 안 해도 충분히 내가 마음에 들고 하나 마나 전혀 상관없다! 하는 마음상태를 만들어놓고 하는 게 가장 좋은 거래 :)

지금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 그저 고루한 소리로 들리고 와닿지 않을 거야ㅠㅠ 나도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보니까 그건 그냥 뭐 성격이 중요하다구나 내면이 중요하다는 소리가 아니더라구. 자기자신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었어. 누군가의 이상형이 되지 말고, 어떻게 해야 가장 나다워질 수 있을까 고민해봐. 지금은 너무 화려한 자극들이 자기의 눈을 흐리겠지만, 결국 자기가 행복하려면 다른 무엇도 아니고 자기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게 필요해. 난 내가 좋은 남자 만나서 연애할 때 가장 행복할 줄 알았는데, 난 일할 때, 인정 받을 때 가장 나답고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더라구. ㅎㅎ 아마 스무살 때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실망할거야. 그때의 내가 미치도록 원했던걸 지금의 난 이루지 못했고, 애초에 이젠 더이상 그걸 원하지도 않게 되었으니까. 근데 결국 난 다시 돌아가더라도 지금의 내가 될거야. 그게 나다운 거니까 :)

그렇게 외모 자신감 떨어질때마다 나는 뭘 좋아하나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되나 생각해보고 내가 만약 그 돈이 당장 있다면 성형하는데 쓸까 생각해보면 늘 외모는 나한테 1순위가 아니었던 듯ㅋㅋㅋ 물론 지금도 내 외모에 만족하지 않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성형은 어떻게 보면 나다움을 조금 잃어가는 과정이니까 신중했으면 좋겠어...! 나도 보톡스는 꼬박꼬박 맞아 의료적인 이유도 있지만...! 그리고 예쁜 외모가 나이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기준이 바뀌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