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나 너무 고민이 많아서 조언 구하려고 올려.
남자친구가 서른 중반이고 난 20후반이야.
만난지는 2-3개월 됐어.
초반에는 이쁘다, 보고싶다 이런 얘길 해줬는데 (카톡으로만) 지금은 아예 안해. 원래도 만나서도 이뻐 죽겠다느니 꼬옥 안아준다느니 이런게 없었어. 근데 또 쉬는날엔 꼭 나 만나고, 일찍퇴근하면 같이 저녁먹고, 만나면 그냥 재밌게 티비보고 그러거든.
사람마다 사랑의 언어가 다 다르다고 하지만,
이사람이 날 좋아하긴 하나? 싶어.
날 만나자마자 일이 힘들어져서 그런가 싶어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기다려 주고 있는데,
내가 점점 힘들어서 ㅜ 남자친구랑 얘길 해보고 싶거든..
이런거 얘기해본 자기들 있어?
어떻게 얘길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
평소에 일상 대화는 하는데
서로의 관계나 애정, 생각에 대해서는 대화를 아예 안해.
완전 초반에, 남자친구한테 어떨때 애정을 느껴? 라고 물어봤는데 그냥 정말 간단하게 같이 놀고 맛있는거 먹고 할때라고 대답하더니 나보고 생각이 너무 많대서.. 그뒤로 무슨 말을 못꺼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