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남친이랑 연락문제로 갈등이 생겼는데 내가 예민한 건지 알려주면 좋겠어

남친은 오늘 학교에 가고 나는 학교쉬는 날이라 안 갔어.
남친 수업은 12~2시에 하나만 있어.
팀으로 연습해야 하는 게 있어서 10시에 학교에 갔고 그때 도착했다는 연락은 했어.
나는 2시에 일어났고 남친 수업 끝날 시간이니까 당연히 금방 연락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4시까지 아무런 톡이 없는 거야.
4시에 수업끝나고 연습이 있었다고 연락 늦게 해서 미안하다는 연락이 남친한테 왔어.

내가 여기서 화가 난 건 실제로 내가 연락을 기다린 시간은 2시간밖에 안 되지만 남친이 10시 이후로 6시간동안 나한테 연락을 1번도 안 하다가 4시 돼서야 했다는 점이야.
인스타 보니까 나 일어난 이후(2시 이후) 에도 접속을 했던데 그럼 핸드폰할 시간이 있었다는 거잖아.
근데 나한테 연락할 생각은 6시간 동안 1번도 안 했다는 것에서 기분이 상했어.
자신의 오락(이라고 표현하긴 좀 애매하긴 한데 대충 맥락상으로 알아들어줘)보다도 내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비참해지는 기분도 들더라고.
나는 학교가서도 쉬는 시간되면 남친한테 용건없어도 하트같은 거 하나씩 보내는데 얘는 내 생각이 한번도 안 드는건지 나만 남친 생각하는건가 싶어서 좀 억울하고 나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더 비참해지고...

이 문제에 대해서 상술한 이유로 내가 화가 났다고 하니(우선순위 얘기까진 안 했어) 남친은 딱히 연락을 늦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고 말없이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이해가 안 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고 내가 더 얘기하려고 하니까 지금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이따 하자길래 이따간 내가 하기 싫을 거 같다고 내일 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

내가 예민한거야? 남친이 잘못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