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남자친구랑 지금 모텔 들어왔어..
1년정도 만났고 얘가 멀리서 나 보고싶다고 굳이굳이 왔는데 나는 이제 진짜 마음이 없는 것 같아
하룻밤 같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얘기하고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얘 집으로 돌아간 다음에 이별을 말하는게 나을까..
지금얘기해 걍;;;
미암해서 이러네... 질질 끄는게 더 상처임; ㅠ 존나 경험담이라 말해주고싶다....걘 남자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 빨리 관계 정리를 해야 그사람한테도 좋은거임 ......내가 진짜 얼마나 힘들었냐면 같이 있던 행동들도 가식 같았고 나 어짜피 버릴껀데 왜 데리고있었나 생각들고 마지막으로 한 번 어떻게 해볼려고 그랬던건가 오만가지 생각들었어 마음에도 없으면서 미안해서라는 핑계는 제발 하지말아줘
자기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자기 말이 맞을 수 있어 사실 전에 한번 이별을 말했는데 노력은 해보고 그런 말을 하는거냐고 화내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나고있었던건데 더 마음이 커지질 않더라.. 그럼에도 날 좋아해주는 상대방의 모습에 미안함이 든 것은 진짜 거짓이 아니야.. 정말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쉽지않았어. 하지만 자기들의 댓글 다 보고 남자친구에게 하루 빨리 이별을 말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어. 그래서 바로 말하고 남자친구와 잘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하지만 자기야.. 나도 지금 마음이 너무 아파. 나 정말 그 사람 사랑했고, 내 첫사랑이었어. 이별을 쉽게 꺼낼 수 없었던 것도 미안한것도 있지만 이 사람한테 그랬던것처럼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무서워서 그랬어.
나는 이 사람을 더 이상 좋아하지않게 되었다고 해서 내가 이 사람에게 나쁜 마음으로 가지고놀려고 했다거나 나쁜 의도로 가식적으로 대한 적 없어.. 나도 잘 해보고싶었어 정말.. 오해하지말아줘 부탁해.. 내 글이 자기에게 아픈 기억 떠오르게 해서 상처를 줬다면 진심으로 미안해. 그리고 덕분에 그 사람에게 더 상처주지않고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
자고나서 집에갔는데 헤어짐을 듣는다? 그게 더 최악이지
뭐라고 생각하겠음 마음없는데 왜 잤나 하고 더 괴로울듯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덕분에 나 말할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