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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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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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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들 나 고민 들어줄 수 있니.. 나 혼자만 고민하니 심각해져서
남친이 있는데 거의 600일 만났어. 나를 너무 좋아해주고 나랑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할만큼 진중하거든?
그런데 사실 나는 꽤 오래전부터 남친의 말에 받은 상처가 큰 편이야.. 드문드문 상처받은 일 있었지만, 어제 의견차이로 얘기하던 중에 들은 말이 기폭제가 되었는지 지금 예전 일부터 시작해서 상처받았던 말들이 떠나질 않네..
나는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은 상태인데, 남친이 계속 결혼하자고 해도 이것때문에라도 못할 거 같은 기분이야.
남친한테 말하려고 오래전부터 노력해왔는데 과거 받은 상처를 말하려고 함 -> 때마침 남친의 새로운 잘못 탄생 -> 현재 잘못 먼저 얘기하다가 과거 상처는 말 못함 의 반복이었어.. 진짜 너무 오래된 일이기도 한데 이제라도 남친한테 말하고 속 시원해지는 게 낫지?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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