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 나는 22살 대학생이고 휴학하고 인턴하고 있어
내 남자친구는 26살이고 직장인이야 만난 지는 1년반 됐러
그런데 내가 자존감이 낮고 비교를 잘해서 그런지 가끔 남자친구로 인해 너무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때가 종종 있어 남자친구가 의도해서 나를 이렇게 만드는 건 절대 아니야
남친은 IT 대기업에 올해초에 입사했고, 웬만해서 요즘 취준은 어려운데 남친은 시험 삼아 시작했던 가벼운 첫 취준에서 바로 대기업에 붙었어
대기업이라 그런지 복지도 엄청 좋아. 명시된 복지사항들만 봐도 괜찮은데 추가로 크게 크게 여러번 좋은 것들을 줘 현금으로든 물건으로든....
그런 걸 들을 때마다 내 처지랑 비교되면서 좀 현타오고 남친이 날 만나는 건 남친이 돈 낭비 시간 낭비 하는 것 같다고 느껴져
보통 sns에서 보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건 그 사람의 하이라이트와 나를 비교하는 거랑 같다 이런 말이 있잖아 그런 건 그렇다고 치는데
난 남친을 매일 옆에서 계속 봐왔잖아... 그래서 한 번 비교하기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는 것 같아
물론 난 아직 대학생이고 기회가 더 많다 라는 건 알지
근데 현재로서는 남친이랑 나랑 활동하는 필드가 너무 달라졌다보니까 거기서 느껴지는 거리감이나 내가 자꾸 주눅들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
에휴... 나 혼자 생각하려니 계속 도돌이표가 되는 것 같아서 털어놔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