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
나는 내막 증식증이랑 다낭성이랑 치료중이야.
젊은 경우에 이렇게 심한?건 드물다고 그래도 젊으면 보통 6개월 약으로 완치 가능하다고 해서 열심히 약 먹고 그랬어.
다낭성이 먼저 오고 그 다음 증식증인데, 다낭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이어트가 선행되어야 한대.
근데 나는 먹는게 행복이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 운동하고 - 실패 - 폭식 - 운동 -실패 - 좌절 이렇게 반복했었단 말이지.
지금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3주째 식단이랑 가볍게 운동중인 상태야.
원래 오늘이 마지막 검사였어야 하는데, 내가 몸 관리를 제대로 못 한 탓에 결국 완치되지 않았어.
초음파로 보이는 난포만 백개가 넘는다고 그러시는거야.
진료 하시면서 겁주는게 아니라 정말 시한폭탄이라고, 노력 하셔야 한다 이러시는데 너무 내 자신이 밉고 슬프더라.
병이 안낫고 심각해질경우 암으로 가서 자궁을 떼야 할 수도 있다는데, 약 처방받고 나오는 길에 자꾸 난 할 수 있다는 마음과 그냥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결론은 너무 슬프고 답답해!! 이대로 최악을 맞게 된다면 살아갈 의지를 잃어버릴 것 같아.
자기들이 내가 용기를 얻을 수 있게 응원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