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고민이 있어..
일단 내가 글을 두서없이 쓰기도 했고, 글을 쓰는 솜씨가 좋지 못해서 가독성이 많이 떨어질거야😭😭
읽는데 불편할 수 있으니까 내가 댓글에 최대한 요약 잘 적어둬볼게:)
나는 사귄지 1년이 다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어. 나는 이번이 첫 연애야!!!
남자친구랑 나는 동갑이야.
근데 요즘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 남자친구가 나랑 사귀면서 항상 남자문제에 대해서 예민하게 생각하더라구. 남자친구면 여자친구의 주변 남자들에 대해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건 알고있어.
근데 남자친구랑 사귀고 난 후에는 남자만 있는 모임에 간다거나 남자랑 둘이 다닌다거나, 밥을 먹는다거나 이런건 절대 하지않았어. 남자친구가 싫어하는걸 알고, 나도 남자친구랑 싸우기 싫어서....
근데 언니들이 절반이고, 남자분은 한분인 모임에 남자는 몇명 있고, 언제, 어디서 모인다고 얘기하고 가도 뭐라고 할 때가 있고, 성당 청년회에서 밥을 먹으러 갈때 남자 몇명 있는지 얘기하라고 해. 몇일 전에는 내가 취업을 해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같은 부서 분들이랑 밥을 먹으러 가게됐어. 그때도 남자분들은 몇 명이 있는지, 몇살처럼 보이냐고도 물어보더라구..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할 수가 없어서 대답을 했고 그 이후에 카톡 말투가 바뀌더라구...
그리고, 그 이후에 직장에서 밥을 먹을 때 각자 먹는데 선배 한 분께서 밥 혼자 먹으면 같이 먹자고 물어보셨는데 남친한테 혼자 먹었다고 거짓말 하기에도 나 스스로가 너무 찔려서 남자친구가 남자랑 단 둘이서 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렸어.. 근데 이렇게 말씀을 드린건 이 선배님이 남자친구랑 같은 학교, 같은 동아리를 나와서 알고계셨기때문이야....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카톡에서도 당황하신 것 같은게 느껴지더라구... 근데 남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단 둘이 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걸 후회하는 중이야.... 너무 죄송해서 죄송하다고도 말씀드렸고...
엄마한테 이 일을 말씀드리니까 그렇게 하면 앞으로 사회생활 어떻게 할거냐고 꾸중을 듣기도 했어. 꾸중을 들으면서도 '진짜 왜그랬지'하는 생각을 몇만번이고 했어..
앞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이렇게 하면 나에게도 마이너스니까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남자친구에게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부분들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 같아. 그동안은 정말로 좋아했고,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사람마다 성격, 성향이 다 다르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넘겼었어..
근데 요즘은 그게 잘 안되더라구.. 힘들었던 것들을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넘겨서 쌓여서 이번에 터진건가싶기도 해..
이런 내가 이상하고,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래 전부터 이런 비슷한 일들때문에 힘들기도 했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줘 자기들..
내가 글을 쓰는 솜씨가 별로 좋지못해서 가독성이 많이 떨어졌을텐데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