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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3.24

자기들 고민상담좀 해줘...
긴글이야

몇년전에 내가 학생일때지하철역옆에
유기견인지 어미한테 버려진건지 새끼강아지가 있었어 사람 뒤 계속 쫒아가고 기다려도
어미는 안보여서 집에 데리고 와서 씻기고
밥먹이고 하는데 계속 이상한 소리 내길래
병원 데려갔더니 폐렴 말기였고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었어 다행이 애는 살아줬는데
그뒤에도 물 급하게 마시거나 하면 사례 걸리고
산책같은거 하면 다른애들보다 숨이 좀 빨리차고
했는데 잘먹고 잘뛰고 건강하게 자라다가 내가
성인이 되고 돈벌어서 중성화 시켜줄겸
건강검진하러 병원갔더니 엑스레이에서
폐가 눌려있는건지 일반 강아지처럼 멀쩡한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정확하게 보려면
ct찍어야하는데 ct도 마취가 필요해서 애한테
부담되거나 잘못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 만약 수술하려고 하면 서울에 큰병원
가야한다고 그래서 수술은 못시켜도 상태좀
알고싶어서 서울에 여기저기 잘보고 유명하다는 곳 예약해서 전에 진료본 엑스레이 자료랑 보냈는데 전화 오셔서 앞쪽 폐가 없는거처럼 보인다고
정확하게 상태라도 알려면 ct가 무조건 필요하다
그거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하시는데
애가 혹시나 못버틸까봐 무서워...
내가 더 일찍 병원에 데려가서 제대로 진료받게
해줬다면 폐가 좀더 멀쩡했을까 싶고
힘든 검사 받게 하는것도 내 욕심 아닐까 싶고
어떻게 해야할까... 잘못되면 진짜 나는
못살꺼같은데... 그래도 나중에 나이 들어서
검사도 못할만큼 더 힘들기전에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고 계속 눈물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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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강아지들 아프면 진짜 마음 아프지... 아무것도 모르는 해맑은 눈 보고있으면 진짜 눈물나고 힘들더라. 자기 진짜 대단하고 고생 많았다는 말부터 해주고싶어. 강아지도 자기가 얼마나 노력하고 사랑해주는지 너무 잘 알고있을거야. 자책하지말고 방법을 찾아보자! 우리 강아지들도 선천적으로 장이랑 심장이 약해서 1년밖에 못산다 그랬는데 13년 행복하게 살았구, 간도 안좋고 폐에 암이있던 멍이도 16살까지 행복하게 살다갔어. 자기 강아지친구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최대한 무리가지않는 선에서 검사받는게 좋을거 같고 바로 CT찍기보단 다른병원도 몇군데 더 가보길 추천해주고싶어! 의사마다 의견이 다른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 좀 더 차근히 알아보고, 강아지가 덜 아프고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ㅠㅠ 강아지도 자기도 행복하고 건강고 앞으로 쭉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래🐶💕

    2023.03.24좋아요0
  • 숨어있는 퀸킹

    이런..... 그렇습..... 저도 반가워요...

    NaN.0NaN.0NaN좋아요0
    • 일론 머스크

      이건 무엇인가? 정말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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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탕카 포에버

      이런 겁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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