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결혼전제로 만난 사람이랑 헤어졌어
내가 더이상 그 사람에게 시간 쏟기 싫구
내 가장 큰 가치관과 맞지않아서..
근데 결혼전제로 만났다보니 어머님한테 결국 연락이왔더라구
오빠는 어머님한테 말을안했었구
나한테 처음듣는 얘기라면서 왜 헤어지냐고
다시만나라고 얘기하더라구
헤어짐에 이유가 있겠나해서 말씀안드리고싶었는데
자꾸 아쉬우셨는지 여쭤보시길래 말씀드렸지
근데
너희는 만남과 헤어짐이 참 쉽다고하시면서
가치관 다른 부분은 맞춰가는거지 처음부터 잘맞는사람이 어디있냐고, 남자가 이직하기는 어려우니 이직이 쉬운 내가 내려가면되고(나:서울 오빠:부산 장거리 연애중) , 우리 엄마가 걱정되면 부산내려와서 먼저 살다가 엄마 모시고 내려오면 되고(엄마가 우울증약을 드시고 계시고 나한텐 나보다 지켜야하는게 우리엄마. 그니까 내가 정 우리엄마 걱정되면 우리엄마 연고지 아예없는 부산으로 모시고오라는거야. )
어머님 생각에 오빠랑 나 서로 너무 좋아해서 감정적으로 틀어진게아니고
어머님 나를 너무 마음에들어하는데
환경때문에 헤어지는게 많이 아쉽다고해
근데
결국엔 아들 힘든거 보기싫으니 다시만나라 라고만 느껴져.
자기들이 들어보기엔어때?
일단 아들한테 얘기 안하고 자기한테 전화해서 얘기하는거 자체가 최악이다. 두사람이 헤어졌다고하면 아들한테 얘기하고 다시 잘해보라고 설득해야지 왜 자기한테그래? 남의 귀한 딸한테 이직하라느니, 어머니는 어떻게 모시라느니 그런 싫은소리는 아들한테해야지 나참... 헤어지길 잘한것 같아. 본인 아들한테는 말 안하고 자기한테 그런 얘기한거 자체가 이미 자기를 전혀 배려하지않는 것 같아. 자기 말처럼 아들위해서 그러는거 같은데? 진짜 마음에 들고 잡고싶었으면 저런 싫은소리를 했을까 싶어... 난 오히려 저런 전화 받으면 더 마음 굳힐거 같아ㅠㅠ
그치 오빠가 마지막에 울면서 잡아서 나도 정말 생각많았는데 마음 굳혔엉.. 맞아 자기 말해로 순서가 잘못됐어..남자는 잘 못하니까 여자인 나보고 먼저 하라는데;; 아껴주시고 챙겨주셨던 어머님이라 참 어렵당
아휴 힘들었겠다ㅠㅠ 잘 챙겨주셨다니까 더 마음이 안좋을거같네... 그래도 난 자기가 잘 선택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오히려 결혼하기 전에 저런 모습들을 알아서 또 다행이기도하고. 말씀만 좋게하셨지 결국 자기가 다 맞추라는 뜻이잖아? 지금 아쉬운건 그쪽인데도 말이지. 아무리 잘해주셔도 결국 자신 아들이 우선이신거지ㅠㅠ 이렇게 똑부러지고 생각이 단단한걸 보니까 자기는 뭘해도 잘하겠다! 어려운 선택이고 마음도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고, 어머니도 어서 건강해지시길 바래. 더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
너무 고마워 자기야. 이렇게 맘 헤아려주는거어려운데 자긴 참 좋은 사람같앙 고마워❤️
어머님이랑 결혼하냐고ㅋㅋ
하..;;
아들 걱정만 하시네. 자기 결정 잘 한 것 같아. 더 좋은 사람 나타나고 더 잘 살 수 있을거야
고마워 자기. 나에대한 배려는 전혀없으시더라 참..
오우... 자기야 정말 잘 헤어졌다 결혼 전부터 자기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남친 어머님이면 결혼 후는 얼마나 더하겠다는거야
그러니깐.. 오늘 차단박았어..하
어머님이 이기정신데?? 왜 다 자기 아들위주지?? 너무너무잘헤어졌어 축하해!!!
고마웡!! 자기
쉽다고 하시는 말에 참 맘이 안 좋아지네ㅠ 고민을 해도 자기가 더 했을텐데 어찌 말을 그리 하시는지. 어머니야 맘이 급해서 이런저런 얘기 하시는 거겠지만 그럴수록 진짜 모습이 나오는 거라 생각이 들어 그동안 고생 많았구 새로운 잘 맞는 사람 만나자!
고생 많았도🙌
와 진짜 맞는말이야.. 급할수록 사람 본성 나오는거... 애미나 아들넘이나 똑같은 모습에 정털린거 진짜 공감
선구안 있는듯 우리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