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ㅠ 난 요즘 운동 하루 2시간 이상 빡세게 하는 다이어터야
취준중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헬스장에서 사람 없을 때(오전) 운동 좀 빡세게 하는 중인데
요즘 할아버지 한명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아ㅜㅜ
내가 다리 벌리는 운동을 할 때 (그 기구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엉덩이 운동하는 거였어!)
내 다리를 진짜 농담아니고 지긋 하게 바라보고
대놓고 봐
내가 엄청 이쁘고 쭉빵한 언니라면 모르겠는데(그래도 보는 건 아니지만!! 말이 그렇다는거!!)
그거도 아닌데다가
차라리 힐끔 거리는 거면 아 보고 배우고 싶으신건가
아니면 언제끝나는 건지 보시는 건가싶어서 그냥 넘겼는데..

오늘은 멀리서 상체하시는 거 같더라고? 다행이다 싶었어 (상체 기구존에 있어서 대충 짐작만함)
그러다 내가 기분 이상해서 고개 들면 나랑 눈도 마주치는 거도 어이없긴했는데 그럴 수도 있으니 넘겼거든?
그러다 거울 모서리에 자기 등푸는 척하면서 날 계속 힐끔 보더니 내가 다리 벌리는 운동할 때 옆기구로 또르륵와서는 그 벌리는 운동할 때 또 내 다리를 지긋하게 보는거야ㅜㅜㅜ

근데 나는 한 기구에 오랜 시간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시간 재면서 보거든 휴식 30초 40초 안넘길라고하는데…이유를 모르겠어

카운터에 이야기하니
최근에 아줌마 한명이랑 같이 등록을 했는데
배우고 싶어서 주변을 보는 거 같으시다
말을 해도 반영이 안될 수 있다
이런 개소리를 시전하길래 나는 대놓고 보시니 기분이 나쁜거다 일단 알겠다 하고 운동 하러 다시 갔지만 별난 사람 취급 받은 느낌이라 너무 기분이 더러웠어 나 이런 거 원래 잘 이야기 안하는데
너무 반복되니까 기분 더러워서 이야기 한거였거든…ㅠㅠㅠ 난 그냥 운동 조용히 하고 싶은건데…
내가 너무 예민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