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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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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한테 욕먹을거 감안하고 적어.

나는 전남자 친구 2명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이야.
왜 그러고 있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게 상황이 너무 복잡해..

전전남자친구가 a 전남친을 b라고 할게.
a는 고등학교 3학년 친구 소개로 알게된 친구야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맨날 놀고 게임도 하면서 오래 동안 다같이 무리로 지내던 친구들 안에서 생긴 커플이였어. (나의 제일 친한 중학교 여자애들도 같이 포함 된 무리였어)
a랑 20살에 반년정도 사귀었어. a랑은 서로의 문제가 아닌 a의 부모님에 의해서 헤어지게 되었어.

a랑은 제 3자에 의해서 헤어지게 된거다 보니까 갈등도 참 많았지만 좋은 기억 밖에 없어서 내가 많이 붙잡았었어. 앓기도 많이 앓았고 인생 처음으로 제대로된 연애를 해본 첫사랑 같은 애라서 더 못 잊었던거 같아.

그리고 b는 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야 b는 21살에 2학기 반년정도 만났는데, b랑 썸탈 때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나서 술을 먹은적이 있어.
그자리에 a도 있었는데 a가 엄청 화를 냈다는거야.
a가 보기에 내가 b랑 썸타는게 느껴지니까 보고 있기 힘들었나봐. 그걸로 여자애들이랑 싸우기도 했고 일이 좀 있었어. (가치관 싸움이 옛날 부터 많았어) 그러면서 애들이랑 서먹해져서 고등학교 애들이랑 접점을 줄였어.
그러면서 b랑 계속 놀면서 지냈는데 거의 썸의 종점에 다다를 때 a한테 연락이 왔어. 아직 나를 좋아한다고. 조금만 생각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는거야. 솔직히 이때 a의 연락에 좀 흔들렸어. 나는 b한테 호감인 상태였고 b랑 지내는 동안 a생각이 많이 났었거든... a랑 b랑 살짝 겹치는 점도 많았고 비슷했어.
흔들렸지만 나는 b와의 관계도 있고 예전에 내가 붙잡을 땐 언제고 이제와서 그러냐고 하면서 a를 거절했어. 그리고 b가 차단 하라고 해서 차단 하고 a랑 연락 끊긴 채 살았어.

b랑 즐거웠고 행복했고 사랑받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 그러다가 기말 과제가 많은 시즌에(b는 곧 군대도 가고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고 대충 다니고 나는 학교 열심히 다니는 편이였어) 내가 배려를 못 받는다고 생각이 들고 애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이 조금 떨어져서 1월 1일에 헤어지자고 했어.

b는 동아리 친구이니까 헤어지고 나서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다시 놀게 되었어. 그러면서 a랑 접점이 다시 생겼는데 a가 아직도 나를 좋아한대
그말을 듣고 어이 없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a가 너무 바보 같더라고 그럼에도 계속 보고싶었었고 다시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은 옛날 부터 계속 있어서 a랑 놀면서 오랜만에 설레고 옛날이랑 다르게 a도 이해 범위도 넓어지고 좀 성숙해진거 같더라 그래서 너무 좋았어. 그러다가 1월 12일에 사귀기로 했어.

이걸 b에게만 비밀로 하고 동아리에서 제일 친한 언니랑 동생에게 a를 소개 시켜줬어 그래서 5명의 무리가 생겼는데 그렇게 자주 놀고 지냈어.

근데 b가 a랑 내가 다시 만나는걸 알게 된거야
그래서 엄청 화내고 상황이 난리가 났지. 근데 또 그 얘기를 들으니까 나를 다정하게 쳐다보고 사랑해줬던 b에게 내가 나쁜 사람으로 남는게 너무 마음이 아픈거야 그러기 싫은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살짝 마음이 혼란스러워졌어.

나는 내가 잊었다고 생각하고 정 떨어져서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흔들리는거야.. a에게 신경쓰인다고 솔직하게 말했지. 그러니까 a가 b에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이 정리 될 때 까지 기다려주겠다고 했어 그만큼 나를 좋아하니까 기다리겠다고 했어.

그럼에도 나는 이런 상태로 a랑 사귈 수 없을거 같은거야 그래서 a랑 헤어지자고 했어 그러고 a랑 친구로 지내자고 하고 b랑 연락을 해봤어 b가 말하길 내가 a를 정리하고 오면 나랑 다시 만날 생각이 있다고 하는거야. 근데 나는 내 친구들이랑 a랑 친해졌고 다같이 노는게 너무 좋은데 이걸 버리기도 좀 그렇고 군대도 곧 가는데 b를 선택하는건 나에게 큰 무리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너를 끊겠다고 b에게 말하니까 b가 후회 안하겠어? 하면서 한번 더 떠보더라고.. 이제와서 말하지만 나는 귀가 좀 많이 얇고 감정에 충동적인 사람이야.. 그래서 b의 말에 설득당하고 감정에 따라서 b를 선택했고 a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연끊자고 했어.

a가 어떻게 나에게 그럴 수 있냐며 친구 소중하게 생각하는 내가 그럴 줄 몰랐다며 자기는 이렇게 비참하게 끝내기 싫다며 머무르겠다고 했어.
근데 a가 연끊자마자 고등학교 무리에 가서 이 얘기를 싹다 한거야 본인이랑 헤어지고 b랑 다시 만난다고. 솔직히 나한테 본인은 우리의 관계를 엄청 소중하게 여기는 것 처럼 말하고 뒤에서 말한게 어이 없었지.

근데 문제는 여기야 a가 내 제일 친한 동아리 언니와 동생을 불러서 걔네 끼리만 노는거야. 너무 친구 뺏긴 기분이고 고등학교 여자애들이랑도 트러블이 너무 나서 최근에 손절했거든.. 나한텐 언니밖에 남지 않았어. 언니는 a도 그렇고 b도 그렇고 중간에 끼여있는 입장이니까 미안해서 말 못하고 혼자 힘든거 갖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얘기 했어.
a랑 노는거 뭐라하는거 아니고 지켜보는 내가 너무 힘들다 언니랑 동생은 내가 소개 시켜준거라서 이해 하겠는데 다른 주변 사람들까지 점점 같이 놀면서 나와의 인간 관계가 겹치니까 친구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 요즘 외롭고 너무 힘들다 라고 말하니까 내가 더 소중하다고 a버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

이걸 b랑도 얘기를 했어 힘들다고. b는 요즘 너는 나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고 무슨 생각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너의 우선 순위가 내가 아니라 다른게 먼저라서 서운하다. 그럼에도 너가 나를 좋아한다고 하긴 하는데 계속 너가 이런 모습 보이면서 믿음을 주지 않는데 어떻게 믿냐고 했어. 그럼에도 내가 선택 한거니까 너를 좋아해서 고른거고 좋아하는거 맞으니까 b에게 잘해보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어.

2월 24일에 연끊고 처음으로 a랑 다시 만났는데 a가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섞는거야. 진짜 마음 단단히 먹었구나.. 끝이구나 했는데 내가 좀 싫어하는 동아리 언니랑 완전 친하게 지내고 둘이 터치도 너무 많은거야 그게 너무 너무 싫은거야 왜 하필 그 언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너무 못되게 굴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저사람은 아닌거야.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꾸 생각나고 짜증나. 그냥 내가 걔를 내가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느낌인가 싶기도 하더라.. 근데 그건 또 아닌거 같고 그냥 걔랑 친하게만 지내고 싶어.. 친구로만..

솔직히 b한테도 헤어지자고 하고 친구들한테 돌아가고 싶긴해.. 근데 a랑 계속 놀고 있는 마당에 내가 헤어진다고 해도 a한테 내가 미안하다고 빌면서 용서 해달라고 하는거 아닌 이상 같이 지내기도 힘들거 같고 내가 그런다고 해서 다시 받아준다는 보장도 없고 b랑도 지금 불안한 상태여서 그냥 도망치고 싶어..

내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 맞고 회피형 인간 인거 같고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계속 일벌리는거 같고 그럼에도 내가 편하게 살고 싶은 이기적인 인간이라서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 너무 우울하기도 하고 그만 포기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너무 복잡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심리 싱담도 받아보고 싶고 그냥 이러고 있는 내가 싫어..

욕이든 뭐든 적어줬으면 좋겠어... 보고 생각 좀 해보고 좀더 인생 잘 살아보려고 노력할게.. 앞으론 이런 행동 안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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