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이 만난 사람 중 특이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난 전남친이라고 불러야 되나
예전에 어른 소개인 줄 알고 나갔는데 결정사 통해 만나게 된 남자분이 있었어
나한테는 사귀자는 말도 안 해놓고 첫 만남 이후 에프터 신청하길래 나는 좀 더 알아보자 하고 수락했는데 결정사에 교제중이라면서 다른 여자 안 만나겠다고 해버려서 나도 모르게 교제하는 사람이 생겼어 ㅋㅋㅋ
난 되게 황당해서 남자분한테 우리 사귀는 거에요? 하고 물어봤더니 그냥 ㅎㅎㅎ 웃기만 하더라고
이후에도 우리는 무슨 관계에요? 왜 이런 걸 당사자한테 말을 안 해요? 이런 거 물어보면
그런 형식이 중요해요? 결혼을 전제로 호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만나는 거면 된 거 아닌가요 이런 식이었어
연애는 서로 맞춰가는 거라고 말하면서 다 자기 생각대로만 해서(자기는 생일 안 챙긴다면서 선물도 안 주고, 결혼하게 되면 이쪽은 경기도, 나는 서울 근무 중인데 자긴 혼자 산 게 오래되어서 다른 사람이랑 사는 게 익숙하지 않다고 따로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결론내리고... 이하생략) 결국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내가 정리했는데 마지막까지 이사람은 썸남이야 남친이었던 거야 헷갈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