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의 조언이 듣고 싶다
남자친구랑 서로 좋아하는데 군대 때문에 잠깐 헤어진 상태야 다시 만날지는 확실한 건 아니고 전역 후에도 마음이 맞으면 다시 만나기로 했어.
그런데 이 친구랑 종교나 성격이 약간은 안 맞는 부분이 있어.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고 좋긴 한데 장기적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기는 어려운 정도?
지금 헤어진 상태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이 친구보다 성격도 더 잘 맞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싶은 상대를 새롭게 만나려면 이 친구와 아예 정리해야 하잖아. 그렇게 해도 되는걸까? 한편으로는 우리가 아직 어리고 결혼은 너무 먼 미래의 문제니까 지금 좋아하는 이 친구랑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장기적으로 만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 친구랑 만나는 동안 더 좋은 인연들을 놓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 사귀는 중이었을 때는 그런 생각 들지도 않았고 내가 지금 행복하니까 그런건 상관 없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헤어진 상태니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이러면 안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