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을 적어보려고 해 자기들 생각을 알려줬으면 좋겠어!!
나는 수험생이고 남자친구가 있어 22살인데 19살에 자퇴하고 알바만 하다가 한 달전부터 수능 준비랑 알바를 병행하고 있고 같이 알바하는 친한 사람들한테도 다 말해서 알고 있어 그 중에 연세대 자퇴하신 남성분이 계시는데 34살이시고 과외 경력 7년 현재 출판사에서 영어>국어 번역하시는 일이랑 알바를 병행하시는 분이 계시거든 이분한테 내가 공부 고민을 많이 여쭤봤어 제일 잘 아시는 분이라 생각했거든 근데 먼저 도움을 주겠다 하셔서 일주일에 한 번 뵙고 공부 얼마나 했냐 이런 대화 좀 나누다가 난 국어 평가원 문제집을 80분동안 풀고(내 역량에 따라 과목은 영어로 달라질 수도 있어) 그 분은 그동안 본인 일 하시고 문제를 다 풀면 문제를 내가 어떻게 풀었는가 예를 들어 내가 틀린 문제 아님 어려운 문제를 두고 왜 이 답을 체크했는지 이렇게 푼 이유가 뭔지 이런 걸 봐주시거든 그리고 좀 쉬었다가 각자 집에 가 근데 남자친구가 이걸 못마땅해 하더라고 일단 남자친구도 알바하다 만난 사람이라 도와주시는 분이랑 친분이 있는 사이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해보자면 정말 감사하거든 무료 과외 받는 기분이라 죄송스럽기도 하고 나이 차이도 12살이나 나서 나를 정말 애,조카처럼 생각하시거든 여자친구도 있으셔 정말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들은 애인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떨지 의견이 궁금해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졌네 읽어준 자기들 모두 너무 고마워!
남친은 몇살이야..??
24살이야!
흠…. 나라면 12살차이+연애중인 사람 전혀 신경 안쓸 것 같은데 남친이 자기를 넘 마니 좋아하나보다
원래 질투가 많긴 해... 내가 아까 전화로 이야기 할 때는 이런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을 못한 것 같아서 카톡 남겨뒀는데 보고 이해해주길 바랄 뿐이야... 늦은 새벽에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자기!!
아니 어찌보면 공짜로 연세대출신한테 과외를 받는건데 그걸로 질투하는거 웃긴다 ㅋㅋㅋㅋ 그러면 연세대 과외 하나 잡아달라혀 그러면 그분이랑 안하겠다고 ㅋㅋㅋ 아니 뭐 노는것도 아니고 자기에게 꼭 필요한 공부하는건데 그것도 이해못해주나...? 남친이 그분만큼 공부잘하거나 그러는거면 남친이랑 공부하는거 인정...
ㅎㅎ... 나도 비슷한 마음이야... 난 이해가 안 되는데 자기들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올려봤어 ㅎㅎ 고마워 자기!!
🤔
ㅎㅎ...
1. 남자친구가 질투하는 건 좀 더 맥락이 필요해보임. 그런데 질투하는 게 아니라 널 걱정해야 할 상황일수도 .. 2. 내가 저분을 모르는데 red flag 상황일 수 있어. 사람이 사람에게 뭔가 바라는 게 있으니까 친절한 거 아냐? 심지어 완전 꽁 무료 과외? 나는 찝찝할 것 같아.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거 같아. 너는 누구에게 무료과외를 해줄 수 있어? 그것도 아무 대가도 없이? 친구에게 1~2회 좋은 맘으로 해줄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해준다는 게 나는 영 걸리네. 3. 12살 차이고, 여자친구 있다고 해서 자기를 이성으로 볼 확률이 0은 아냐
요약: 저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닐 수도 있지만 경계는 해봐야한다. 남친이 질투는 몰라도 걱정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
나도 숨자기4 의견 동의해 사회에서 생각보다 어린 여자들한테 이성적으로 호감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물론 그 분이 단순히 도와주고 싶어서 선한 마음에 시간 내는 거라면 너무 좋겠지만, 혹시 모르니 밀폐된 공간 말고 사람 많은 카페나 도서관에서 만나는 거 추천해..!! 나도 이번에 다시 수능 준비 하고 있어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