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은 화해할때 어떻게 해?
몇번 같은 문제로 내가 표현을 잘 안하고 말을 잘 안해서(기분나빠도 말을 잘 안함 참는성격임..)상대방이 매번 답답하다고 나도 이제 너랑 똑같이 할거다 이러면서 내가 사과하니 이러면 더 화난다고 사과하지말라고 하는데...기다리는게 맞는걸까?
노력중인데 같은 문제로 이런일이 생기는게 상대 한테도 너무 미안해
또 대화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까?ㅠㅠ
사과를 바라는 게 아니니까 8ㅁ8 애초에 싸운 게 아니라 자기가 기분나쁠 때 참지 말고 말해줬으면 하는 건데 거기다 대고 미안하다고 해버리면 상대방은 자기 말이 하나도 전해지지 않았다고 느낄 거야 ㅠㅠ
그럼 어떻게 대화 하는게 좋을까?ㅠㅠ기분은 아직안좋은것같은데ㅠㅠㅠ
약간 나도 자기같은 사람 만난 적 있어서 뭔지 알 것 같아 애인으로서 감정을 공유하고 같이 슬퍼해주거나 기뻐해주고 싶은 건데 그걸 안 해주니까 내가 못 미더운가 싶고 그래서 얘기했더니 원했던 대답이 아닌 사과가 돌아오고 이럴 땐 그냥 자기가 감정을 잘 못 표현하는 성격이지만 너를 만나면서 내 스스로를 더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라는 식으로 얘기해주는 게 난 좋았어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메모장에 지금 느끼는 감정이랑 상대가 느낄 감정을 적고 만약 자기가 잘못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서는 잘못한 것 같으니 사과하고 고치도록 노력하겠다 라는 식으로 글을 적어 그리고 지금 자기의 기분도 적는 거야 나는 노력을 하는데 성격상 그리고 지금껏 그래와서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쉽지 않다 그렇지만 노력을 하고 있는 중에 기분이 상해보여서 내 노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 사과한 거였다 전혀 말을 돌리거나 기분을 더 상하게 하려던 게 아니었다 이런 감정들과 말을 적고 한 번 읽어봐 그 중 꼭 필요한 말들이 보일 거야 그것만 추려서 보내는 거지!
사람이 감정이 앞서면 정말 미안해서 나오는 말이더라도 상대한테는 뭐지 비꼬는 건가 아님 말 돌리나 싶은 경우가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메모에 적고 정말 이건 필요하다 싶은 말을 보내는 거 추천!!
고마워!근데 제일 하고싶은건 저런말들을 만나서 하고싶은건데 장거리라 만나도 다다음주에는 만나ㅠㅠ만나서 얘기하면 서로 들어주고 얘기하고 그런 느낌이 있어서 좋은데 이런일들이 생기면 거의 카톡이면 전화야 그러기엔 너무 늦겠지?
내 남자친구가 자기랑 같은 성격이고 내가 자기남자친구 멘트 똑같이 하는 사람인데... 내남치니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구나... 진짜 미치게 답답하다...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 상황 앞 뒤 생각하는 거 하나도 안 중요하고 그냥 나는 너의 생각이 궁금한거야.. 이거에 대해 너는 어떤 생각인지, 좋은지, 싫은지 이런 게 궁금한건데.. 어려울 거 없어!! 사과하지 말라고 한 건 정말 사과받고 싶은 게 아니고. 저런 사소한 의견들이 궁금한 거였는데 미안하다하면 결국 너의 의견은 못 들은 거잖아? 분위기가 조금 무겁더라도 …에 대해 궁금한거야?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너의 의견을 살짝만 얘기해주면 돼...! 피곤하지? 안 졸려?는 절대 금지야 그 말들으면 피곤해야만 할 것 같아서 더 빡치고 "걍 잘게" 이런 말이 절로 나와.. 미안 지금 내가 이거 때문에 좀 빡쳐서 흥분해서 글을 썼네... 어려우면 또 물어봐줘.. 완벽한 고민상담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실행해.. 그런 사람은 행동으로 보여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