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은 혹시 이렇게 상대 모르는 배려를 해주고 본인 생각은 못 받았다는 감정을 느끼면 어떻게 하는 편이야..?
하 나는 항상 앞에서 말을 잘 못해서 나중에 쌓였다 폭발하는 참 안 좋은 습관이 있거든 ,, 폭발도 최강으로 폭발해서 상대 잘못도 내 잘못으로 만들어버리는..
아무튼 어젯밤에 남친이 밤에 울 집에 와서 자고 싶대 잠깐만이라도 보고싶다고, 그래서 알겠다 하고 집에와서 같이 잤어. 오늘 아침 10시까지 할머니 댁 가야한댔는데 괜찮을까 생각은 했는데 나도 보고 싶으니까 좋다고 했지.
그러고 아침에 8시엔가 일어나서 너무 하고 싶어 해서, 하고 씻고 집에 가라고 하는데, 배고프니까 간단히 밥 먹고 싶다는거야.. 난 맥도날드 좋아하는데 아침에는 맥모닝밖에 먹을 수 없다는 걸 오늘 알았어… 집 바로 앞에 맥날 있어서
나: 맥날 가자
남: 그럴려 그랬어 근데 너 맥모닝 안 좋아하잖아
나: 핫케이크 먹으면 돼 그거 개 마싯어
먹고 있는데, 비염 때문에 아침에 이비인후과도 들려야 하는데 밥 먹고 보니까 9:40분 인거야. 그래서 늦을 거 같으니 엄마한테 미리 말씀을 드려라 했는데 출발할 때 말 한다고 하면서 맥날을 나왔어.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남: 집에 혼자 갈 수 있지?
나: 엉 손풍기만 줘
이러고 집에 걸어가는데 너무 화가 나는거야,, 본인 할 일 다 하고 늦었으니 집으로 가라는 게.. 😭😭😭😭😭 나는 J고 남친은 P인데 진짜 즉흥적이거든 나는 머릿속으로 얼추 시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늦을 거 같았는데 진짜 늦었고, 급히 가고.. 본인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늦을 거 같으니 나는 안 데려다 주는 게 날 생각 안 해준 거 같은 감정에 화가나는겨 .. 그리고 안 좋아하는 거 알면서 왜 가자고 하는거야ㅠㅠ 나는 또 왜 싫다고 안 하고..
아무튼 제발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이렇게 보니까 하소연 할 것도 아닌 거 같넴..
남친이랑은 만난 지 이제 두 달정도 됐고, 5번 째 연애인데 가장 다정하거든.. 사랑받는 느낌 들게 해주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