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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0.05

Q. 자기들은 첫경험 나이가 몇살이였어?

나는 지금 스무살인데 첫경험이 최근이였어
근데 처음이다보니까 잘 모르고 그래서 그런지 방광염에 걸렸거든? 혼자 병원 가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가 겹쳐서 새벽에 응급실을 가야하는 상황이였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엄마한테 부탁해서 응급실에 같이 갔어

엄마가 내가 갑자기 방광염 증상이 생기기도 했고
전전날에 외박한것도 알아서 너 외박해서 뭐 했냐면서 화를 냈었는데 내가 처음에는 아니라고 부정했다가 결국에 엄마가 계속 추궁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거든

그랬더니 아무말도 하질 않다가 내가 말 좀 하라니까
실망했다고, 엄마가 나를 잘못 키운거냐면서 말을 하는거야
그때는 너무 아프니까 아픈거에 집중되서 덤덤한 줄 알았는데 나를 잘못키웠냐는 말이 너무 충격이고 상처인거야

나 한부모 가정이라 엄마가 나 혼자 키우는거 힘든거 다 아니까 고2때부터 알바해서 용돈벌이 생활비 했고 성인되서는 바로 일 시작하면서 집에 2~300 정도 돈보태고.. 물론 달마다 준 돈 합쳐서긴 하지만 ㅎㅎ..
엄마가 내 대학 욕심 있는거 같아보여서 많이 고민하다가 내년에 대학 다니겠다고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겠다고 그러면서까지 엄마한테 자랑스럽고 좋은 딸이 되려고 늘 노력해왔는데
엄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잤다는것 하나로 잘못키웠다느니 뭐니 하니까 진짜 너무 멘탈이 깨져

저 일 있고나서는 이삼일째 대화도 안하고 엄마 퇴근하면 내가 항상 엄마 왔냐고 인사하는데 그거에 대답도 않고 쳐다도 안보고 그냥 투명인간처럼 대하니까 내가 이런 취급을 받을정도로 잘못한건가 싶어지고
내가 잘못한거라곤 내 몸 간수 제대로 안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그 행위 자체를 잘못된 행동이라 판단하고 딸을 무시하는게 너무 힘겨워
엄마가 나한테 의지하고 살았듯 나도 엄마만 보며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되니까 혼란스럽고 그렇네

자기들은 이런 경험이 있어?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조언이나 따뜻한 위로 받을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주절주절 하소연 해봤어
여기까지 다 읽어준 자기가 있다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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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엄마는 자기가 남편이고 친구고 딸이여서 더 소중하셨던것 같아. 그래서 이제 갓 성인이 된 자기가 아직은 어린 아이 같고 품안에 자식 같으니 더 그러신거구....

    2023.10.0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음 엄마도 그냥 좀 놀라셔서 그런게 아닐까?ㅠㅠ 속상하겟지만 절대 잘못한 행동 아니니까 주눅들지 않앗음 좋겠엉 엄마랑 한번더 터놓고 얘기해보거나 아님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수도 잇을거같앙.. 약 잘 챙겨먹어!!

    2023.10.05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자기 말대로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고 계속 되새길게..! 역시 시간이야 약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나도 맘 추스리면서 기다려볼게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자기..!!!

      2023.10.0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가 엄마한테 시간을 드려야 할뜻 싶어. 나두 자기 엄마가 아니여서 엄마에 마음을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엄만 조금 배신감도 드실수 있겠다 싶어.

    2023.10.0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은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했어 ㅜㅜ 이야기 다 들어주고 조언도 너무 고마워 자기..!

      2023.10.05좋아요1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잘못된 거 아닌 거 알잖아..ㅎㅎ 부모님도 보수적인 성향관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딱히 잘못한 거 아니니까 그냥 평소처럼 굴어도 될 듯? 그리고 스무살이면 엄마입장에서는 아직 되게 어리거든.. 그래서 더 충격이 크신 것 같아. 튼 신경쓰지말어! 난 오히려 내가 뭐 잘못했어? 이럴 것 같은데••••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그치 스무살은 어린 나이지ㅜㅜ 나도 내 나름댜로 노력해봐야겤ㅅ네.. 자기말대로 평소처럼 좀 있어보ㅓ야겠다 이야기 고마워!!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ㅋㅋㅋㅋㅋㅋㅋ엉! 나도 부모님이 마찬가지야...등 파인 옷 입었다고 성매매여성(창x) 같다는 말도 듣고...넘 신경쓰지망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성인인대 뭐 어때 난 학생때가 첫 경험임...하핫 부모님이 아는건 아니지만. 방광염이 무조건 성관계로 인해 생기는 건 아니야 지금 당분간은 어머님이 풀 마음이 없으신 것 같아 그래도 언젠가 대화하고 하면 또 풀리실 거야 믿음직한 딸로 보이자 성인이고,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수 있다는걸 알게 되시면 더 믿어주실 거야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웅.. 따뜻한 조언 고마워 자기! 조금 답답하겠지먼 일단 엄마를 기다랴보려고 다들 그렇게 이야기해주네 ㅎㅎ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자기 힘들겠다... 예전엔 혼전순결인 사람이 많았으니까 어머님도 충격 받으셨겠지만, 솔직히 자기도 어머님 말씀에 상처받았으니까 그렇다고 솔직히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자기말대루 나중에 엄마랑 대화 나누는 날이 올 때 상처받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게! 조언 고마워 ㅠㅠ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혜로운 도라지

    엥 성인인데??? 뭐 부모님 마음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상호 동의 하에 사랑하는 사람끼리, 심지어 성인끼리 한 거 아니야?? 도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문제될 게 하나도 없는데…? 걱정하시는 거 이해하지만 잘못 키웠다느니 하는 말은 좀… 그리고 관계 한다해서 자랑스러운 사람이 아닌 건 아니니까 기죽지 마 세계 위인 중 한명인 아인슈타인, 간디도 성적으로 문란했어 하지만 자기는 문란한 것도 아니고 건전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한 거 잖아?! 기죽지 말어요 말만 그렇게 하셨을 뿐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실 거야 앞으로 뭐 피임만 잘하고 위생 잘 지키고 검사만 꾸준히 받으면 되지!!

    2023.10.05좋아요1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모녀싸움 칼로 물베기,, 넘 상처받지 말구 엄니에게도 시간을 드리자. 놀라셨을 수 있지~~ 나도 훗날 자식이 그러면 머리로는 알지만 흠칫 놀랄 거 같아ㅋㅋ

    2023.10.05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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