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여성 성∙연애 고민 필수앱 자기만의방2천 개의 평가
4.8
비밀 정보 열어보기
logo
alarm button
menu button
menu button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3.10.05

Q. 자기들은 첫경험 나이가 몇살이였어?

나는 지금 스무살인데 첫경험이 최근이였어
근데 처음이다보니까 잘 모르고 그래서 그런지 방광염에 걸렸거든? 혼자 병원 가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가 겹쳐서 새벽에 응급실을 가야하는 상황이였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엄마한테 부탁해서 응급실에 같이 갔어

엄마가 내가 갑자기 방광염 증상이 생기기도 했고
전전날에 외박한것도 알아서 너 외박해서 뭐 했냐면서 화를 냈었는데 내가 처음에는 아니라고 부정했다가 결국에 엄마가 계속 추궁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거든

그랬더니 아무말도 하질 않다가 내가 말 좀 하라니까
실망했다고, 엄마가 나를 잘못 키운거냐면서 말을 하는거야
그때는 너무 아프니까 아픈거에 집중되서 덤덤한 줄 알았는데 나를 잘못키웠냐는 말이 너무 충격이고 상처인거야

나 한부모 가정이라 엄마가 나 혼자 키우는거 힘든거 다 아니까 고2때부터 알바해서 용돈벌이 생활비 했고 성인되서는 바로 일 시작하면서 집에 2~300 정도 돈보태고.. 물론 달마다 준 돈 합쳐서긴 하지만 ㅎㅎ..
엄마가 내 대학 욕심 있는거 같아보여서 많이 고민하다가 내년에 대학 다니겠다고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겠다고 그러면서까지 엄마한테 자랑스럽고 좋은 딸이 되려고 늘 노력해왔는데
엄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잤다는것 하나로 잘못키웠다느니 뭐니 하니까 진짜 너무 멘탈이 깨져

저 일 있고나서는 이삼일째 대화도 안하고 엄마 퇴근하면 내가 항상 엄마 왔냐고 인사하는데 그거에 대답도 않고 쳐다도 안보고 그냥 투명인간처럼 대하니까 내가 이런 취급을 받을정도로 잘못한건가 싶어지고
내가 잘못한거라곤 내 몸 간수 제대로 안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그 행위 자체를 잘못된 행동이라 판단하고 딸을 무시하는게 너무 힘겨워
엄마가 나한테 의지하고 살았듯 나도 엄마만 보며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되니까 혼란스럽고 그렇네

자기들은 이런 경험이 있어?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조언이나 따뜻한 위로 받을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주절주절 하소연 해봤어
여기까지 다 읽어준 자기가 있다면 고마워

0
17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rightArrow
arooo-tip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보세요. 글쓴이가 좋아요를 누르면 셀렉트샵에서 구매 가능한 크레딧을 드려요!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엄마는 자기가 남편이고 친구고 딸이여서 더 소중하셨던것 같아. 그래서 이제 갓 성인이 된 자기가 아직은 어린 아이 같고 품안에 자식 같으니 더 그러신거구....

    2023.10.0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음 엄마도 그냥 좀 놀라셔서 그런게 아닐까?ㅠㅠ 속상하겟지만 절대 잘못한 행동 아니니까 주눅들지 않앗음 좋겠엉 엄마랑 한번더 터놓고 얘기해보거나 아님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수도 잇을거같앙.. 약 잘 챙겨먹어!!

    2023.10.05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자기 말대로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고 계속 되새길게..! 역시 시간이야 약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나도 맘 추스리면서 기다려볼게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자기..!!!

      2023.10.0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가 엄마한테 시간을 드려야 할뜻 싶어. 나두 자기 엄마가 아니여서 엄마에 마음을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엄만 조금 배신감도 드실수 있겠다 싶어.

    2023.10.0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은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했어 ㅜㅜ 이야기 다 들어주고 조언도 너무 고마워 자기..!

      2023.10.05좋아요1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잘못된 거 아닌 거 알잖아..ㅎㅎ 부모님도 보수적인 성향관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딱히 잘못한 거 아니니까 그냥 평소처럼 굴어도 될 듯? 그리고 스무살이면 엄마입장에서는 아직 되게 어리거든.. 그래서 더 충격이 크신 것 같아. 튼 신경쓰지말어! 난 오히려 내가 뭐 잘못했어? 이럴 것 같은데••••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그치 스무살은 어린 나이지ㅜㅜ 나도 내 나름댜로 노력해봐야겤ㅅ네.. 자기말대로 평소처럼 좀 있어보ㅓ야겠다 이야기 고마워!!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ㅋㅋㅋㅋㅋㅋㅋ엉! 나도 부모님이 마찬가지야...등 파인 옷 입었다고 성매매여성(창x) 같다는 말도 듣고...넘 신경쓰지망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성인인대 뭐 어때 난 학생때가 첫 경험임...하핫 부모님이 아는건 아니지만. 방광염이 무조건 성관계로 인해 생기는 건 아니야 지금 당분간은 어머님이 풀 마음이 없으신 것 같아 그래도 언젠가 대화하고 하면 또 풀리실 거야 믿음직한 딸로 보이자 성인이고,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수 있다는걸 알게 되시면 더 믿어주실 거야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웅.. 따뜻한 조언 고마워 자기! 조금 답답하겠지먼 일단 엄마를 기다랴보려고 다들 그렇게 이야기해주네 ㅎㅎ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자기 힘들겠다... 예전엔 혼전순결인 사람이 많았으니까 어머님도 충격 받으셨겠지만, 솔직히 자기도 어머님 말씀에 상처받았으니까 그렇다고 솔직히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자기말대루 나중에 엄마랑 대화 나누는 날이 올 때 상처받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게! 조언 고마워 ㅠㅠ

      2023.10.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지혜로운 도라지

    엥 성인인데??? 뭐 부모님 마음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상호 동의 하에 사랑하는 사람끼리, 심지어 성인끼리 한 거 아니야?? 도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문제될 게 하나도 없는데…? 걱정하시는 거 이해하지만 잘못 키웠다느니 하는 말은 좀… 그리고 관계 한다해서 자랑스러운 사람이 아닌 건 아니니까 기죽지 마 세계 위인 중 한명인 아인슈타인, 간디도 성적으로 문란했어 하지만 자기는 문란한 것도 아니고 건전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한 거 잖아?! 기죽지 말어요 말만 그렇게 하셨을 뿐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실 거야 앞으로 뭐 피임만 잘하고 위생 잘 지키고 검사만 꾸준히 받으면 되지!!

    2023.10.05좋아요1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모녀싸움 칼로 물베기,, 넘 상처받지 말구 엄니에게도 시간을 드리자. 놀라셨을 수 있지~~ 나도 훗날 자식이 그러면 머리로는 알지만 흠칫 놀랄 거 같아ㅋㅋ

    2023.10.05좋아요1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