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은 외모강박으로인해 느끼는 감정들이나 생각을 사귀는 사람에게 모두 말하는 편이야? 나는 외모 자존감이 정말 낮은 편이라 남친 만날때도 남친이 내 얼굴 보고있으면 ‘못생겼을텐데 왜 저렇게 쳐다보지?’ ‘나 지금 얼굴 각도 살쪄보일 것 같은데’ ‘지금 얼굴 별로일텐데’ 이런생각만 하느라 함께하는 순간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겠어... 남친은 물론 내 얼굴 어디가 좋고 예쁘고 귀엽고 그런 얘기를 곧잘해주긴 하지만 그냥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같고 항상 그래서 걱정이되고 불안해... 근데 나 못생긴 것 같다 식의 얘기를 계속 들으면 상대도 ‘그런가?’ 싶어질 것 같아서 선뜻 말을 못 하겠다.. 또 그런 얘기 계속 들으면 듣는 사람도 피곤할테니까 그것도 걱정이고ㅠ 나랑 비슷한 사람 있을까? 자기들은 어때?
나도야 나는 피부가 안좋아서 자신감이 매우매우 없는편인데 그래도 맨날 마음을 다 잡을려고하고있엉 매일 팩도하고 메이크업도구도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스킨케어도 성분 하나하나 체크하고 강박적이긴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
느끼는 모든 걸 다 말하려고 하지는 말고 내가 그렇다는 것 정도는 말해 봐~ 나는 자주 이런 사람이라 네가 안 그렇게 생각한대도 기본적으로 불안하다고 그니까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단 말 느껴지는 족족 자주 하라고 ㅋㅋ 그리고 확실히 외모 확인과 강박을 좀 줄일 필요는 있어...ㅠㅠ 안 예쁘면 어떠니!! 게다가 자기 걱정처럼 못생기게 느껴지고 그게 그렇게 거슬렸으면 자기랑 만났겠니!!! 누가 너 못생겼어ㅋ 이러면 걍 좆까라 해~~~ 어쩌라고 모드가 필요해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