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은 연인의 연락하는 방식이나 습관?이 마음에 안 들면 얘기 꺼내는 편이야?
여자친구랑 50일정도 사귀고 있는데 사실 친구였다가 연인이 된 사이라 더 조심스러운 것 같아
동성이고 친구니까 고백하고 난 뒤에 '너를 많이 좋아하는데 너를 대하는 태도는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라고 했었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괜히 말한 것 같구...아 다시 본론 얘기하자면
얘가 스타일이 웬만해선 연락을 먼저 해주지 않는 편이야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오늘 뭐 했어?같은)라도 주고받고 싶은데 필요한 용건이 생기면 연락이 오더라고 그리고 할 말 다하면 얘기를 딱히 안 이어가는 편이야 보통 내가 얘기는 끝났고 맞장구 치는 톡 보내면 답장 안 오는 그런~~
이게 얘가 일주일 내내 알바하는 것도 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다 그런 스타일이라고 해서 그냥 내가 이해하면 되겠구나 하는데...음...이건 좀 다른 얘기이기도 한데 한번 들어줄 수 있을까?
나는 밥이나 영화 같은 가볍게 만나서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 여자친구 둘이랑 가고싶은 법이니까 먼저 약속 잡을래하고 연락 보내는데 참 우연의 일치로ㅠ 먼저 선약이 있어서 두번이나 약속을 못 잡았거든...그래서 나한텐 이게 약간 마음에 남아서, 또 거절 당하기 싫어서 요즘 먼저 만나자는 말이 잘 안 나와 당연히 얼굴 보고는 싶지만
쨌든 난 시간이 생기면 여자친구랑 약속을 잡고 싶은데 얘는 시간이 생기면 나랑 친구들 있는 단톡에 '오늘 나랑~~할 사람'하고 약속 잡을려 해
얘가 다른사람이랑 약속 잡는게 싫은건 아니야 사생활은 존중해야지 그런데 혹시 나한테 먼저 얘기 꺼내줄 건 없나~싶은거지ㅠㅠ 써놓고 보니까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다...ㅎ
얘기가 쓸데없이 길었네! 요약하자면 먼저 연락 잘 보내지 않는 습관을 가진 연인한테 그 습관을 고쳐볼 수 있을까하고 말해도 괜찮을까? 괜히 얘기를 꺼냈다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또 그게 걱정이거든
여기까지 읽어준 자기들 고마워ㅠㅠ
나는 얘기 하는 편 .. 아무리 내가 상대방이 좋아도 내가 연락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연애가 이어나가기 힘들다고 생각해 ㅠ
상대도 중요하지만 역시 자신이 스트레스 안 받는게 우선인 거겠지..? 의견 줘서 고마워 자기ㅠㅠ
난 무조건 얘기해! 연애가 나 좋자고 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 나는.. 물론 때에 따라 그러면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나 싶어 불안할때도 있지만 헤어지면 거기까지인거니까.. 연인인게 다른 친구랑 똑같고 그 사람에게 우선순위에 들지 않는다면 난 연인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ㅠ
아..! 우선순위라고 하니까 뭔가 마음에 확 와닿는 것 같아 연인이랑 꼭 얘기 나눠볼게 고마워 자기!
얘기하면 좋을 거 같아. 자기 여자친구랑 나랑 좀 비슷한 거 같은데 나도 친구들한테 먼저 막 연락하거나 그런 편이 아니거든! 근데 이건 연락 스타일이라기 보다 사실 애정의 문제라고 생각해. 애인이 나를 우선순위로 생각하는게 느껴진다면 나도 먼저 연락하는건 너무나 자연스러운거라서.. 오히려 먼저 얘기해줘서 고마워할지도 몰라!
조언 고마워 자기ㅠㅠ 어떻게 보면 내가 애정 가는대로 연락 하다보면 상대도 그렇게 해줄 수도 있겠구나 일단 얘기부터 시작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