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빅데이터로 보았을 때, 사랑을 볼모로 상대방의 인간관계를 완전히 차단 또는 통제하려는 놈 치고 괜찮은 사람 못 봤습니다^^.. 일단 상대방의 인간관계에 본인이 손을 대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괘씸하지 않나요? 저도 20대 초반에 주변 남자를 다 차단해야만 하는 연애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연애 끝난 후 남는 게 아무 것도 없고 너무 괴로웠어요. 사귀면서도 내가 남자랑 얘기할 때마다 죄책감을 가져야 했고요.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ㅋㅋ 게다가 지금 남친은 본인의 인간관계는 냅두고 자기님만 통제하려고 하잖아요 ㅋㅋ 그 사람이 상처를 받을지를 왜 고민하고 계세요? 이미 그 사람은 자기님께 상처를 입혔고, 앞으로고 입히겠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인데요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이성 인연 아니면 딱히... 정리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는데... 나도 남자친구한테 불안감이나 질투 진짜 심해서 얘가 대학 동기 졸전 가는 것도 내 눈치 보고 허락 맡고 같이 갈래? 물어보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렇게 이기적인 행동도 없드라ㅠ 자기 남자친구도 그걸 알아야 할텐데 (그냥 인성이 그릇된 친구들은 각자 선에서 정리할테고 안 한다면 그 상대도 비슷하단 거니까 아예 논외로 둠)

나의 인간관계를 좌지우지하려 드는 인간은 별로야 하물며 그걸 지 여사친한테 니 여친 남사친 많은것 같아~ 라는 말을 들은 이후라니 더더욱 최악 막말로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면 나만 주변에 내 지인들 하나도 안남게 되고 게다가 남친이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손절당하면 그 지인들은 자기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나중에 다시 안받아줄 가능성도 높음 추가로 지는 정리 안하면서 왜 날 통제하려 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