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은 엄마가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많이 아프면 자기들한테 항상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비꼬듯이 말하기도 하고 피해망상 같은 그런 생각 해도 그냥 이해해줄 수 있어? 엄마가 아픈 게 이제는 걱정도 안 되고 엄마가 그냥 싫은데 내가 비정상인가 싶어
내 엄마도 그래서 이젠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지치는 거 같아. 우리가 엄마의 자식이지만 싫은 감정이 드는 건 우리도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감정인 것 같아. 나도 그러더라
엄마를 이해해주려고 하다가 내가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
그래서 난 어떻게 해서든 엄마의 울타리 안을 벗어나려구. 더 같이 살다간 내가 이상해지고 내가 미칠 것 같아서 못 버티겠더라... 이러다가 진짜 이 사람을 너무 미워하고 원망할 것 같아서 떨어지려구해. 자기도 기회가 된다면 연락이든 집이든 좀 떨어져서 지내는 게 자기에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 비슷한 상황인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지내다 또 힘든 상황이 온다면 여기에 또 댓글 달아줘 또 이야기 해서 털자 우리
맞아 윗댓처럼 사람대 사람이니까 ㅠ 싫은감정은 어쩔수없지..
나도 지금 엄마가 아프셔서 자꾸 짜증내고 부정적인 말하긴하는데 아프면 다들 예민해지니까 어쩔 수 없는거 같아 근데 내가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는 얘기해주는 편이야 그렇게 하니까 엄마도 아차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시더라
그러면 다행인데 우리 엄마는 더 화내더라…
엄마한테 좀 강하게 얘기해봐 나도 엄마 고집 엄청 센 편인데 현실적으로 엄마가 아무리 아파도 이상황에서 자꾸 나한테 화내고 부정적으로 대하면 그게 나한테 영향이 어떻게 끼치고 내 정신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얘기해서 그나마 수용된거거든
그리고 감정적으로 격해질때 얘기하는 것보다는 둘다 침착할때 진지하게 분위기 잡는게 중요한 포인트인거 같아
너무 싫지 나라면 거리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