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사귄지 얼마 안 됐거나 알게 된지 얼마 안 됐거나 썸타는 사이 같이 알아가는 과정일때
남자가 자기한테 불우했던 가정 환경이나 자기 컴플렉스 트라우마 같은 거 얘기하면 어때?
난 약간 일부 여자분들이 그런 말들이 모성애를 자극해서
‘아 내가 이사람을 사랑으로 품어줘야겠다, 내가 사랑해줘야지‘ 뭐 이런 생각으로 보호본능? 느껴서 만나는 경우를 종종 본 것 같거든
약간 정말 좋아하는게 아니라 한번 해보려고 아님 가벼운 마음으로 들이대는 것 같다 느껴져 난
그래서 그런 얘기를 남자한테 내가 들으면 뭔가 그런 의도로 말하는 것 같아서 조금 역겹고 싫더라고
정말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 자신의 그런 치부나 결함들을 굳이 티내지않지않아?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나는 그냥 그렇구나 해 그걸 무기삼아 날 어떻게 해보겠다는 의도로 생각해본 적 없어
난 좀 싫긴한데,, 어떤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하냐에 따라 좀 다를 듯. 뜬금없이 술먹다가 좀 알딸딸해서 또는 각잡고 들어달란 느낌으로 이야기하는거면 좀 그렇고.. 그냥 이야기하다가 그 주제가 나와서 자연스럽게 자기도 사실 그랬다면 그랬구나 하고 들을듯 근데 난 모든 남자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대체로 자기 약한 모습 보여주는걸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의도가 저변에 깔려있다고 느껴져서 싫네
가벼운 마음으로 들이대는 것 같진 않고 그냥 자기 연민이 쩌는 놈이거나 / 혹시 나중에 사이가 깊어졌을때 말했다가 차이면(?) 더 상처받으니까 미리 말하는 거인거 같음..
나는 아무생각 안드는 것 같아. 그걸 듣고 내가 배려해줄 부분이 있다면 해줘야 겠다라고 생각하는 정도?
너무 뜬끔없으면 티는 안 내면서 거리 두면서 멀어질 거 같은데 사이가 가까워졌고 서로 좋아하는 그런 사이면 그냥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 할거같아 글구 정도에 따라 다를거같아 나 이런일 있었어 불쌍하지? 이런게 아니라 이런 환경에서 자랐어 무덤덤하게 그러면 크게 신경은 안 쓸거같아
아직 잘보이려할시기에 얘기하는건 썩 좋진않은거같아 자기말대로 의도가 있다면 걸러야하고 의도가앖다면 사고방식이 특이 케이스인걸텐데 그런걸 감수하며 사귀어야하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