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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8.13

자기들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 것 같아?! 밑에 이야기는 안 읽어도 괜찮고 마지막 문단만 읽어주라!!

내가 요즘 심적으로 너무너무너무 힘든 시기를 거치는 중이라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온 날들 속에서 정신과 상담까지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인데

이런 마음으로 남자친구까지 챙길 여유가 없어서 한켠에 미안한 마음이 생기다보니까 더 힘들어지더리구

정작 남자친구는 내가 힘들다고 하니까 바람 쐬자고 타지역에 겨우 두 시간 있으려구 왕복 세 시간 정도를 새벽에 다녀와주긴 했다만…

남자친구가 나랑 똑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 내가 받은 상처가 너무 컸어서 그걸 남자친구가 똑같이 느끼게 할까 봐 무서운 마음도 없잖아 있어

평소에도 우울감이 자주 있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버틸 때도 있었고 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버틸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아무리 내 감정을 받아들이려 해도 눈물만 펑펑 나오더라구

심적으로 힘들어서 남자친구까지 잘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남자친구한테 하니까 남자친구가 지금은 남이 아니라 나를 생각할 때라구 내가 행복해야 남자친구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구 하면서 진짜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남자친구랑 있을 때야 행복하겠지만 집에 가면 행복이 사라지니까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들 중에 행복한 일을 찾아보라구 하는데 도무지 떠오르는 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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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번아웃같기도 한데 이참에ㅜ조금 쉬어보는건 어떨까? ㅠ

    2023.08.1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쉬고 싶다는 생각은 전부터 해오긴 했는데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내 지출을 맞추려면 비록 주3일 출근하는 알바이지만 쉴 수가 없더라구.. ㅠㅠ

      2023.08.1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너무 거창한거 생각하지말구 낮에 무작정 밖에 나가서 산책 좀 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거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비눗방울 불거나... 그런 소소한거부터 시작해보는게 어때?? 좀 생각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나 행동도 조아 운동이나 뜨개질같은거 뭐 손으로 깨작깨작 만드는 거...!

    2023.08.13좋아요1
  • user thumbnale
    고운 명왕성

    나도 그랬었는데 이젠 좀 생겼어! 내가 좋아하는 게 뭐였는지 조금이라도 좋어하는 게 뭐였는지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 삶을 지탱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때? 나는 샤브샤브릉 좋아해서 샤브샤브 먹고 예쁜 옷에 화장하고 노래 빵빵하게 틀고 모델 워킹하듯이 거리를 활보하면 기분이 좋아지더라! 책 읽는 것두 좋아하구… 그리구 힘들면 꼭 정신과 다녀 봐 나는 초5 때부터 우울증 있었고 조울증에 공황장애까지는 아니고 공황 한 번 겪어보고 과호흡도 한 번 겪어 봤어! 근데 이게… 고3 여름부터 3개월 약 먹고 다 나음 ㅠㅠ 진짜 왜 이렇게 고생했지 싶어 꼬옥 다녀 봐…

    2023.08.1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맞아 내가 행복해야돼 그래서 건강한 취미를 찾아서 이것저것 해보자. 모르겠으니까 뭐라도 해보는거지. 소설 책 읽기 피아노 치기 베이킹해보기 테니스동호회가기 등등 그리구 상담 도움도 받으면 좋구.

    2023.08.13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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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관련 고민인데 조금 길지만 읽어주면 좋겠어!! 성인되고 첫 연애이고 처음으로 연애같은 연애를 하고 있어 남자친구가 기간제 교사인데 11월에 임용을 봐 나는 남자친구가 미래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인 걸 알고 있었고 평소에도 자존감이 엄청 높은 사람인 것도 알아 그런데 임용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생겼나 봐 일도 바쁜데 준비 중인 미래가 사기업처럼 서류를 몇 군데씩 넣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년에 한 번 뿐인 시험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커져서 지금 불안정한 상태래 사실 남자친구가 바뀐 모습은 이번 달 들어서부터 훅 느끼고 있었고 나는 이유를 몰랐으니 나에 대한 애정이 줄어든 건가? 하고 내 나름대로 서운해하고 불안해하면서 나도 불안정함을 느끼다가 며칠 전에 이야기 나누고 남자친구가 어떤 상태인지 알게 됐어 그럼에도 표현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내가 하는 표현에도 반응을 잘 안 해 주다 보니까 안 지칠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자연스레 표현이 줄기도 했고 눈치가 보이기도 해 보고 싶다는 말하는 것도 눈치가 보일 정도야 남자친구랑 이야기 했을 때 나와의 관계를 놓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어 나도 물론이고 헤어지고 싶었더라면 진작에 헤어지자고 했을 거야 더욱이 우리 둘의 문제가 아닌 한 명의 개인사정으로 헤어지는 거면 나는 앞으로 누굴 만나도 힘든 시기를 다 못 버티고 헤어질 것 같아서 차라리 같이 극복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내가 힘든 시기를 많이 거쳐왔고 남자친구랑 만나면서 그런 시기가 올 때마다 남자친구가 옆에서 응원해 줘서 지금은 많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어 그래서 나도 남자친구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싶기도 해 내일 남자친구가 타지역 다녀오면서 나한테 선물(?) 가져다 준다고 잠시 들린다고 했는데 그때 내가 선물 받고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응원하고 같이 잘 헤쳐나가자는 식의 이야기를 해 줘도 괜찮을까?? 최근 들어서 진지한 이야기를 자주 한 것 같은데 내가 힘든 부분 말하기에 급급했지 내일은 만나면 진짜 고생했다고 토닥여주고 싶은데 괜히 더 부담 주는 건 아니겠지?마음이 답답해서 여기에나마 끄적여 봐 ㅠㅠ 남자친구랑 저번 주 수요일에 데이트하면서 살짝 트러블이 있었거든 우린 완전 성향이 반대인 사람이라 (나는 NF인데 선택적 T고 남친은 ST) 내 딴에는 굳이 얘기해서 감정 상하게 할 것 같은 사소한 것들은 이야기를 안 하고 숨겼는데 남친은 처음 만날 때부터 비밀이나 거짓말 같은 거 만들지 말라고 여러번 말했거든 그런데 내가 자꾸 숨기는 것 같으니까 너무 기분이 안 좋고 나한테 궁금한 게 안 생겼대 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이제 나를 안 좋아하는 건가… 내가 편해진 건가… 온갖 생각을 다했거든 ㅠㅠ 어쨌든 남친 입에서 아 얘랑 결혼은 못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는 걸 들으니까 너무 슬프더라… 우리 둘 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이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엄청 많이 했거든 사실 이 이야기를 남자친구가 자기가 남자이고 연장자니까 그냥 혼자 묻고 넘어가려고 했대 근데 내가 꼬치꼬치 캐물어서 이야기하게 된 거고 이 이야기를 하면 너무 후회할 것 같다고 나중에 이야기해 주겠다 하는데 그런 말만 듣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에 내가 시위를 쫌 해서 이야기 나누게 됐어 결국은 내가 남자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을 한 거니까 미안하다고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내가 그동안 숨겼던 이유들도 다 말하고 나니까 남자친구 반응이 자기는 내가 과거에 뭘 했든 그건 과거의 나니까 상관없다고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지금 걱정해야 하는 부분이야? 하길래 그건 아니라고 나도 지금은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고 생각보다 되게 유연하게 넘어가서 내가 왜 이걸 굳이굳이 숨겼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 마지막에는 자기가 오늘 한 말 때문에 눈치 안 봤으면 좋겠다고 이런 걸로 헤어지기에는 너무 좋대 그래서 마음 쪼금 놓고 펑펑 울다가 집에 들어왔고 그 후로 연락할 때도 평소랑 다른 게 느껴지고 그 주 주말부터 3박 4일 여행도 다니면서 결혼 얘기도 엄청 하고 진짜 둘 다 너무 행복하게 놀고 돌아왔거든 그런데도 자꾸 얘랑 결혼은 못하겠다 라고 한 말이 신경 쓰여 남자친구는 한 번 아닌 거면 진짜 아닌 사람이라 그런지 너무 신경 쓰여서 미치겠어 ㅠㅠ 그냥 뒤에는 잘 지냈으니까 아무생각 안 하려고 해도 연애 초반에 우리가 끝을 보고 만나는 게 아니잖아 라고 했던 남친이 수요일에는 연인이 결국엔 기간제 베프잖아 라고 한 게 결국 우리 만남에도 끝이 있을 거라고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영 좋지만은 않네.. 요즘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가만히 있다가도 서러워서 눈물이 막 나올 정도야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한테 기대고 싶은데 티를 내도 못 알아들으니 더 깊은 곳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야… 이런 마음으로 계속 남자친구랑 연락을 하니 남자친구 반응이 조금만 안 좋다고 생각되면 전부 나한테 질린 것 같다고 느껴져 그냥 힘들어서 쉬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게 맞는 걸까헤어지고 나니 생각보다 내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했나봐 … 일단 지금 너무 보고 싶고 헤어지자는 통보 받은 날에도 날 사랑하지 않는 걔랑은 함께하고 싶지 않아서 나도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거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나는 나를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 …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겹치니까 더 그런 것 같아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언제쯤 돼야 얘 생각이 안 날까? 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가도 불행했음 좋겠고 나랑 똑같이 꼭 괴로웟으면 좋겠다고 이런 감정을 내가 남한테 느끼는 게 너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야 ..나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서로 의지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완벽한 내편이 되어주는 모습을 보고자라서 나도 확신이있는 사람이라면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하고싶어.. 현실적으로 바라봤을때 남자친구가 아직은 학생이지만 과 특성상 안정적인 직업도 가질수있고 벌어들이는 수입도 많을것같아 무엇보다도 남자친구가 내 남자친구로서 뿐만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사람이고 배울점도 너무 많고 남자친구랑 성격이나 성향,유머코드, 연락방식, 대화 전부 다 너무 잘맞아서 서운한게 생기면 대화로 풀고 일년동안 사귀면서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들고 남자친구가 웃는모습보면 너무 행복하고 남자친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싶어.남자친구랑 결혼해서 적지만 나도 열심히 꾸준히 돈 벌면서 남자친구한테 요리도해주고 내조도 해주고싶어. 나도 남자친구도 20대 중반이어서 어린 나이라면 어린나이지만 내년까지 아무탈없이,권태기가 와도 잘이겨내고 계속 만난다면 진심으로 결혼하자고 이야기하고싶어. 남자친구랑 결혼 생각이있는 자기들이나 이 글을 읽고있는 자기들 어떻게 생각해?? 참고로 24년 기준으로 나는 24 남자친구는 26이야
Geuk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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