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은 애정표현이나 흥미를 표현하는 방식, 성격이 다른 애인을 어떻게 이해했어?
나는 감정을 느끼는 만큼 그대로 표출하는 사람이라, 즐거울 수록 말이 많아지고 표현도 많아지고 텐션이 높아져. 그만큼 흥미가 없으면 조용해지고.
내 남친은 흥미있고 즐거울수록 조용하고 진중해지는 타입이야. 근데 그렇다고 흥미없을때랑 큰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야… 그냥 다른 주제를 꺼내냐 아니면 말이 없어지냐 그 정도 차이?
나한테는 조용하면 흥미가 떨어진걸로보여서, 나한테 애정표현이 줄어들고 데이트하면서도 말 없이 뒤만 따라오는거 되게 불안하거든. 서운하기도하고…
근데 자기가 그런 성격이래. 나도 모르는건 아닌데… 나랑 있는게 제일 즐거워서 뒤에서 나를 보는거라는거야. 근데 그걸 나한테 표현하지않으면 이제와서 그렇다고해도 어케 믿겠어…
그냥 내 눈치 보면서 그렇다고 무마하는것처럼 들리기도하고, 다르다는걸 이해하면 된다는걸 알면서도 서글퍼지고 의심이 가.
날 좋아하긴 하는건가? 싶어… 최근에 내가 남친을 즐겁게 하고있다는 생각도 그런 자신도 없다고 하니까 내가 하는 말이 되게 속상하다고는 하더라.
내 자존감의 문제일까?? 남친이 노력하지않는건 아냐. 그냥 내가 불안한거같아… 자기들은 이런 성격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