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은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생각해?
나는 사랑의 형태가 변하는거지 이 사람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과 사랑한다는 사실 자체가 변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첫 연애를 하고 상대가 마음이 식었다며 이별을 말하는걸 보니까 너무 생각이 많아지더라
내가 너무 낭만을 꿈꾸었던 걸까 싶고 다시 누군가를 믿고 사랑하기 겁나
처음에만 뜨겁다 결국은 다 차갑게 식을 것만 같아서 그게 현실인 것만 같아서

왜 그런걸까
한 사람과 오래 함께 한다고 왜 당연해지고 왜 소중함을 잊게 되는걸까
오히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사람을 잃으면 그 무엇보다 더 아프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에 절대 당연한건 절대 없다고 생각하는데
평생 뜨거운 사랑만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왜 사랑이 어렵기만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