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은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외모가 자기들 취향인 남자한테 첫눈에 반했으면 바로 올인 가능해?
내 남친 잔잔하게 헌신적인 사랑을 주는데
(남친이 내 번호 땄어)
나는 남친이 내 외모 보고 좋아하기 시작한 거고
깊은 대화는 나눈 적도 없는데
이렇게 아빠 같은 사랑을 주는 게
너무 이해가 안 되고 신기하거든?
사귄 지 50일 됐고
얼굴 보고 만난 건
열 번도 안 돼
(내가 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
근데 스킨십도 되게 아빠가 딸한테 하듯이 하고
(배방구 느낌 여기저기 막 뽀뽀하고 간지럽히기)
만나면 내가 뭘 하는 게 불안한지 자기가 다 하려 하고
아프면 죽 사다 주고
내가 뭘 어떻게 하든 화 안 내고
모든 걸 나한테 맞추고
내가 어떤 사람이든 바꾸려 안 해
나는 이런 배려 처음 받아보고
이런 사람도 처음이라 너무 신기한데
원래 연애 초반에 남자들 대부분 이래?
내가 그동안 만난 남자들이 쓰레기였나?
(초반에 불타오르고 배려는 나만 하고 내가 거의 했음)
나는 어느 정도 깊은 대화 나누고
상대에 대해 알고 과거도 좀 알고 난 뒤에야
헌신적인 사랑이 나오고
그때부터 상대를 이해하기 시작하거든
너무너무 신기하다 이런 사람...
상대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사랑한다 여기면 저런 헌신이 바로 가능하기도 한 건가??
단지 외모만 보고?!???!?!?!
자기들 중에도 이렇게 사랑하는 자기 있어??
어떤 마음인 거야...?
난 너무 계산적인 사람인 것 같아... 😢
난 금사빠라 그렇긴해ㅋㅋㅋㅋ
금사빠인 건가?! 충격 새로운 시선이다... 내 남친 금사빠로는 절대 안 보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가능은 한데 ....전남친이 딱 그랬는데 ...금방 식더라...그쪽이..
가능해. 근데 연애는 6개월 정도 후 부터 진짜인 것 같아. 상대방을 꼬시려고 하는 행동이던 자아도취에서 하는 행동이든 지금 하는 행동은 도파민에 취해서 하는 행동인 것 맞지
응 나 남편이랑 연애담이 딱 자기랑 같아 아빠같은 남친 성향테스트도 대디나오더라ㅎ 나는 남편이 얼굴보고 반해서 한달 주변 멤돌다가 번호따고 고백한 케이스이고 5살연상인데 지금 연애3년 결혼생활 13년차인데 연애초랑 똑같애 매일봐도 "너무좋아~ 너무예뻐~사랑해~" 하는데 눈이 맨날 이글이글해서 아 진심이구나ㄷㄷ싶어서 아직도 난 종종 부담스러워;;
가능 하긴해 사람마다 달르긴한데 금방 식는경우도 있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