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입으로 그렇게 말해? 백퍼 잘 맞는 연인이 어딨어 조금씩은 서로 배려하고 맞춰나가고 하는 거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는 성의 없고 게으른 변명 같이 들리네

나도 자기1이랑 같은 마음이야! 사랑하는 사람이 변화해주길 원하면 노력하겠다고하면 되지 난 원래 이런 사람인데 어떡하냐니 너무 이기적이야🙁 내 남친도 원라 표현 잘 못하고 부끄러움 진짜 많이 타는 성격인데 나 만나면서 사랑한다는 말 입에 달고살아. 내가 항상 애정표현 많이해주길 원하거든. 물론 나도 다른 부분에서 남자친구이 원하는걸 위해 노력하지. 난 사랑하는 사람 위해서 노력하는건 너무 당연한거라고 생각해!

나도 그런 남친을 현재 만나고 있는데, 초반에 그런걸 왜 표현하냐 라는 식의 사람이여서 첨에 벙쪘었거든...ㅎㅎ 근데 내가, 그래도 빙빙돌려서 말하는것보다 제대로 솔직하게 말을해야 너의 감정이랑 속마음을 제대로 듣고 맞추고 배려하고 맞춰나가는거 아니겠냐고 하니깐, 그때이후로 배려해주는거 노력해주는게 많이는 아니지만 그게 눈에보이더라구,, 내가 좀더 표현많이해주니깐 차츰 표현해주는게 보이구 최근에는 내가 표현하면 같이 표현해주더라ㅎㅎ 자기가 힘들겠지만, 나도 처음에 나만 이렇게 표현하는게 답답하고 지치고 그랬었어.. 천천히 좋아질꺼라 생각하구 기다려보구 같이 맞춰가봐봥☺️ 급할건 없다구 생각해!

내가 딱 그런데..ㅎㅎ 초반엔 남자친구가 많이 서운해하긴 했어. 지금은 나도 표현하는 게 많이 늘어서 내가 남자친구한테 표현 하라고 들쑤시는 입장이 됐구ㅋㅋㅋㅋㅋㅋ 같은 입장이었던 사람으로서.. 표현은 학습시키는 게 빠르다! 학습시켜.. 그리고 자기가 이해해야돼. 아 얘가 지금 방금한 말이 애정표현이구나.. (이딴게 애정표현?그래.칭찬해줘야겠다.) 하고 ㅋㅋㅋㅋㅋㅋ 둥기둥기해주면 점점 늘더라구.. 물론 케바케겠지만 난 그랬어

난.. 그래서 헤어졌어 물론 저거만 이유였던건 아니지만... '내가 원래 이래' 이런말 들으면 '나한테 맞춰!'라는 느낌으로 느껴지기도 했고 왜 그정도만 마음을 표현하냐고 했을때 이유가 본인을 지키기 위해서가 더 커서 난 더 서운했거든 물론 노력해주면 나도 고맙고 그래서 좋은데 노력이 안보이면 난 좀 힘들었어 근데 자기 댓글 보니까 나랑은 다른 상황인거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내 남친도 그런 사람... 이었지 맨 처음에는 그냥 내가 자길 너무 좋아한다 이런식으로만 말하다가 내가 서운해하니까 미안하다고 표현 많이 해 주겠다고 그러더라 요새는 막 사랑해 하면 저도요 답해주고 남친 n년동안 봐 오면서 워낙 다른 사람한테 귀엽다고 하거나 좋아한다고 하는걸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나는 요새 되게 만족하고 있어 약간 다른 케이스지만 언젠가 애정표현을 듬뿍 해줄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