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하게 말했어 내가 나도 모르게 틱틱대게 되더라고 그래서 남친이 나한테 아직 안 풀렸어? 하고 물어보는거야 근데 아니란 말이 안나와서 엉 그런거 같다 하면서 너가 싫은 건 아니고 그냥 시간이 좀 걸릴 뿐이라고 해줬더니 이해한다 하더라구...?

나는 그럴 때 니가 사과를 했는데도 나는 아직도 빡이 치는데 어떡하지? 하고 남친한테 물어봐 그럼 남친이 기분 풀어주려고 애교를 부리던 맛있는 밥을 사던 해서 그런 거 받으면서 풀어 꽁끼하게 있는 거보다 차라리 이게 낫다던데 내 남친은

그럴때가 있지 나도 하루이틀 걸려 ㅠ 머리로는 정리가돼도 마음이 그대로일때 있는데 그냥 상대에게 내 상태를 그대로 말하는수밖에 없지 뭐 맛있는거 사줘!! 해서 맛난거먹고 그러다보면 알아서 풀려!!

우린 그럼 하루정도 연락 안 해 왜냐면 저 쪽도 회복 시간이 필요한 타입이고 나도 감정 가라앉히는 게 필요한 타입이라서! 그 후에 다시 같이 시간 보낼 때 남자친구가 애교나 선물로 더 신경 써쥬는 편

난 아무리 다투면 기분 나빠져도 무조건 하루 안엔 풀려고 해서... 서로 연락하거나 보기 어려운 불가피한 상황 아니고선 담날 안 넘겨. 어차피 계속 관계 유지할건데 좋게좋게 빨리 풀고 넘겨야 남은 다른 날들은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보면서 잘 풀어보는 건 어때~? 계속 좀 걸릴 거 같으면 솔직하게 아직 좀 기분이 덜 풀려서 시간 좀만 더 가지겠다고 말하는 것도 오히려 좋을 수고 있고.

나도 남친이 잘못하고 바로 사과해서 머리론 받아들이고 용서했는데 틱틱되고 마음은 안 풀린적 있어서 그렇게 말했더니 어떻게 해야 하냐 필요하면 자기를 때려라 (장난식으로) 이래서 시간이 지나야 될거 같다 말했어. 풀 죽긴 했는데 나는 어떤식으로도 빨리 풀리진 않을 거 같아서 할 수 없었고 다음날 되니까 풀리더라. 물론 남친은 계속 먼저 말걸고 그렇긴 했어

그렇구나 댓글 달아준 자기들 모두 너무 고마워!! 내 생각을 세우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