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인 나로서는. .. 괜찮은듯 자기가 흡연 싫어하니까 자기ㅜ만날때 안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왜냐. 흡연은.. 참는게 힘들기 때문 .. 나도 끊고싶다

내 남친이 연애초엔 그랬는데 지금은 끊었어! 나도 비흡연자고 흡연자랑 결혼 못한다그랬더니 금연하더라고. 확실하게 얘기해봐. 금연할 생각이 있는지!

나도 그랬는데 완전 공감돼 ㅜ 내가 비염에 기관지가 안 좋아서 나 만날 때는 담배 집에 두고 오더라구. 본인도 걱정됐는지 점차 끊는다고는 했는데 안 끊길래 그냥 나는 남친한테 충격 요법 썼어. “담배 피고 싶으면 펴. 근데 내 기관지 때문에 지금처럼 나 만날 때는 안 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고 남친이 “자기 만날 때 빼고 담배피는 건 상관없어???” 이러길래. 눈치 없는 척 눈 크게 뜨고 “웅!!! 상관없어!! 우리가 매일 같이 붙어 있지 않잖아. 난 결혼해서 같이 붙어있을 내 남편될 사람만 안 피면 돼!“ 했더니 벙져있더라구. 그래서 쐐기를 박았지 ”왜?? 오빠 나랑 결혼할 거야??? 😀 몰랐네에에에엥?? “ 했더니 노력하더라구!

자기가 흡연 싫어하는 이유가 뭐냐에 따라 다를 거 같아! 냄새나 연기가 싫은거면 괜찮을 듯? 나는 애인도 나도 건강에 안 좋은 게 싫어서 반대했고, 그래서 나랑 없을때도 금연하길 바라. 근데 만약 결혼생각한다면 그땐 그냥 피게된다고 봐야지

내가 비흡연자고 내 애인은 흡연자야. 썸 타고 친해질 때쯤부터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나는 그 때도 '얘가 담배를 안 피우면 내가 얘를 정말 좋아하게 될 텐데...' 같은 생각을 했었어. 쉽게 말해서, 더 큰 호감을 갖기까지 담배냄새가 좀 장벽이었어. 사귀기로 한 첫날, 내가 먼저 말을 꺼내지도 않았는데 내 애인이 먼저 담배 끊어보겠다고 말했어. 나는 강요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내심 고마웠고, 말처럼 잘 안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어서 담배를 피운다고 딱히 뭐라고 하진 않았어. 근데, 줄이려고 노력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니까, 확실히 내 앞에선 많이 참는 게 눈에 보이더라. 나랑 있을 때 담배 피우고 싶어지면 피워도 되는지 꼭 먼저 물어보고. 솔직히 나는 이 정도만 돼도 괜찮아, 노력하니까.

음.... 난 흡연을 너무 싫어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