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께 영향을 많이 받아서(아직도 깨가 쏟아지셔ㅋ) 결혼이란 제도에 굉장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ㅋㅋㅋ. 암튼 그래서 결혼할 만한 사람을 마주친다면 뭔가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단 느낌이 찌릿하고 올 것같아. 그래서 난 결혼 생활 역시도 무언가 코드가 통해야 하는 것 같아. 코드가 잘 맞아야 같이 오랫동안 살아가는 것 같아. 기본적으로 인성은 좋아야한다고 생각하구. (너무 판타지인가?..ㅋㅋ)

나도 결혼해서 안정된 가정 꾸리고 싶은 환상이 되게 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할머니, 아빠랑 사는데 그렇다보니 각자 자기 일을 하고 밥먹고 도와주고 하지만 다같이 뭐 밖에 밥먹으로 다니고 깔깔 같이 시간보내면서 놀고 웃고 이런 분위기가 아니여가지고ㅜㅜ 그래서 난 결혼에 대한 로망이,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는 남편과 내 자식들과 이렇게 가족 공동체 꾸려서 같이 거실에서 티비보고 간식먹으면서 하하호호 시간보내고 노는 느낌을하구싶어 평화롭고 안정된 가족 느낌... 결혼상대는 우리 가족(나와 내 미래 자식들) 많이 사랑하는사람.. 서로 아껴주고 그러는 사람! 그리고 부모님이 하신 조언으로는 결혼상대가 대화코드가 잘 맞아야 한대 수십년간 같이 살 사람인데 나중에 할 말이 없고 그랬대 우리 부모님은... 일상대화가 잘 맞아서 대화가 즐거운 상대여야하나봐.

난 롤로코스터 같은 연애 좋아했는데 우연히 공돌이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살고 있어! 편안한 사람이어서 너무 좋아

난 지금 남자친구랑 연애 초반부터 결혼하고싶다고 느꼈는데 현실로 다가오고 년차가 쌓여갈수록 오히려 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 진짜 해도 될까 의구심도 생기고 그러네 ......

나도 별 생각은 없지만 전에 인상깊게 본게 효리네민박이었나? 거기서 이상순이 이효리한테 너랑 노는게 제일 재미있어 라고 했던 말을 듣고 아 결혼은 저런사람이랑 해야 되겠구나 싶더라구! 플러스 내 경험에서는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해야 될것 같아! ㅎㅎ

나는 부모님이 결혼하신지 3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꽁냥꽁냥하시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셔서, 어렸을 때 부터 남친보다는 남편이 있었으면 했던 사람이야 ㅎㅎ 비록 로망인 25살에 결혼하기는 못했지만 언제나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한 30살인데, 나는 아무래도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결혼에 대해 엄청 많이 생각해보구 이야기도 눴구 그래서 기준도 많아! 기준 첫 번째는 기본적으로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부모님한테서 독립한 사람! 자기인생에 큰 결정을 할때 부모님 의견은 참고할지언정 확실하게 자기 판단 기준에 따라 선택을 하고 삶을 사는 사람(이 부분이 안되고 집안사정이나 증여/유산 등의 이유로 부모님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사람도 말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