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은
무능력하고 날 잘 챙기지는 않지만 나한테는 의지하지도 않는 아빠 vs
평소에는 잘해주지만 아빠 때문에 힘들어할 때마다 나한테 과하게 의지하고 술 마시고 난동부리는 엄마
솔직히 아무리 아빠가 잘못했다 해도 내 입장에서는 아빠가 더 나아.. 적어도 자식한테나마 어른으로서 책임은 지니까..
부부싸움의 원인이 아빠더라도 엄마가 항상 내 앞에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술 마시고 밤새 난동부려서 난 엄마가 불쌍하다가도 이제는 그냥 싫어졌어 내가 너무 쓰레기인 걸까
자식 앞에서 싸우고 공포스런 모습 보이는 것도 정서폭력이지. 너가 엄마의 나약한 모습이 불편하게 느낀다면 난 네가 느낀 감정이 맞다고 생각해. 다만 평생 부모님이 살아계신 것도 아니고 우린 언젠가 독립해야할 존재인 거잖아? 그러니까 힘들지만 부모님 인생보다 내 스스로의 삶에 집중하고 열심히 사는게 맞는것 같아.